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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야기/뜨거운 감자-일반

대운하건설 시작되면 청와대 앞에서 할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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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쥐돌이께서추진중이신

대운하 공약에 대한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퍼왔습니다.

과연, 오호통재로다...

대운하건설 시작되면 청와대 앞에서 할복
풍수학자 박민찬의 격정 인터뷰 "청계천 복원후, 나라 일 엉망됐다"

박민찬 원장은 청계천 복원으로 서울 중심부를 파헤쳐 나라가 엉망이 됐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브레이크뉴스

"대운하 건설이 시작되면 청와대 앞에서 할복할 각오가 되어 있다." 지난 4월4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기자와 만난 박민찬 원장(신안계형물학연구원)은 비장한 각오로 입을 열었다. 이미 청계천 복원으로 국가의 존망이 위태롭게 된 상황에서 대운하 건설이 시작되면 우리나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국가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는 게 그의 경고다.

대운하 건설의 주요 경로는 백두대간이며 백두대간은 바로 우리나라의 맥과 혈에 해당하는데 건설이 가시화되면 이 맥과 혈이 모두 잘려나간다는 게 그 이유다. 때문에 그는 풍수학자의 책임으로서 이를 적극적으로 막아야 할 의무가 있으며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할 경우 할복도 불사르겠다는 것이다. 박 원장을 만나 청계천과 대운하 건설에 관한 풍수적 해석을 들어봤다.

풍수학자 박민찬의 격정 인터뷰 -"대운하 건설이 시작되면청와대 앞에서 할복하겠다"

"예로부터 청계천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운명을 결정했다. 북악산과 인왕산, 남산 등지에서 흘러내려 온 하천이 연결되어 있는 청계천은 한때는 국가의 성장을 가져다줬고, 한때는 국가를 위태롭게 하는 풍수적 작용을 했다. 하지만 현재 청계천은 인위적 복원으로 인해 서울의 중심부를 갈라놓고 있다."

박 원장은 그 근거로 조선 영조 시기를 꼽았다. 영조 재위 당시 자연적 하천 형태를 갖추고 있던 청계천을 좀 더 깊고 넓게 팠다는 것. 물은 기본적으로 3분의2 정도의 수위가 흘러야 교량 역할을 하면서 길지로 작용하는데 이로 인해 개량으로 인해 흉지로 탈바꿈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때문에 그때부터 조선왕조는 시련을 겪기 시작했고 급기야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는 수난까지 겪게 됐다는 것이다. 만일 청계천 개량을 단행하지 않았으면 길지로서 국운을 위태롭게 만들지 않았을 것이란 얘기다.

서울 중심이 갈라졌다?

"풍수는 만물의 형상과 자연에서 발산하는 기(氣)를 활용해 길흉을 판단하는 학문이다. 풍수지리학적으로 많게는 80% 이상 운명이 결정되며 때문에 인간의 운명은 자연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조상의 음택(묘지)은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청계천의 경우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중심이다."

박 원장은 풍수지리학적으로 공동체의 운명은 상징적 지역의 형태에 따라 변화되며 그 중심이 서울이고 청계천은 사람으로 치면 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청계천 복원은 사람의 배를 가른 것과 같은 이치로 작금의 현실은 자연의 벌이자 인재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박민찬 원장은 대운하 건설이 시작될 경우 국가 존폐에 위협을 받게 되는 만큼 이를 막지 못한 책임으로 청와대 앞에서 할복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변했다. 브레이크뉴스

청계천 복원은 서울의 중심부 갈라놓은 형국
"복원 시작한 이후 나라의 일 모두 엉망 됐다"

그는 청계천 역할의 대표적 사례로 박정희 정권 시절을 꼽았다. 예컨대 일제치하와 전쟁 후유증으로 1957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로 지목 받던 우리나라가 1958년 청계천 복개를 진행하면서부터 발전하기 시작, 30년만에 세계 11위 국가로 성장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재직 당시 청계천을 다시 복원한다고 지난 2003년 7월부터 서울의 중심부를 파기 시작하면서 나라의 모든 일은 엉망이 됐다. 이는 우리나라의 운명은 서울이 중심이고 핵심인데 그 핵심부를 갈라 흉상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한강물을 끌어 올려 인위적으로 흘려보내도록 한 것은 자연의 순리를 역행한 것이다. 또한 청계천을 지나칠 정도로 넓고 깊게 만들어 서울 중심부를 6㎞ 이상 끊어 흉상을 만들었다."

그는 그로 인해 국가 경제가 파탄됐을 뿐만 아니라 국민이 분열됐다고 성토했다. 또 외세에 더욱 약화됐고 북한의 핵 위협까지 받고 있게 됐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그렇다면 이 같은 흉상을 다시 길지로 되돌릴 방법은 없을까. 박 원장은 그 방법이 있다고 자신했다. 청계천은 맥이나 혈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복개하면 길지로 바뀐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수월하지 않을 경우 ▲전체 3분의 2 이상 물이 흐르게 한다 ▲바닥을 높여서 3분의2 물이 흐르게 만든다 ▲중간 중간에 칸을 만들어 놓고 수위를 조절한다 ▲청계천의 넓이를 전체적으로 4분의1로 축소시켜 물이 흐르게 한다 등 네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물의 수위를 3분의 2 이상 높여 흐르게 해 물동량을 늘리면 청계천이 남과 북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아 나라살림이 늘어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대운하건설만은 절대 안돼!"

하지만 현재 박 원장이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은 '대운하 건설'이다. 대운하 건설이 시작되면 나라의 존폐까지 위협하는 재앙이 초래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운하를 만들려면 한강수계의 충주호와 낙동강 상류 조령천을 연결하기 위해 월악산을 20.5㎞ 뚫고 조령터널을 관통해야 한다. 그런데 그 부분은 바로 백두산 정기가 흐르는 백두대간으로 뚫게 되면 정기가 끊어지게 된다. 백두대간은 사람으로 치면 허리부분으로 개발은 곧 허리를 뚫거나 자르는 것과 같은 것으로 이렇게 될 경우 국가의 미래는 없다."

'대운하 건설 시작되면 국가적 재앙 불러와' 경고
해법은 청계천 원위치, 대운하 건설 계획 백지화

박 원장은 백두대간은 청계천과는 달리 정기가 흐르는 산맥이기 때문에 뚫거나 자르면 맥으로서 복원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만일 뚫거나 자를 경우 국민들의 분열과 경제파탄, 전쟁들이 일어날 수 있고 중국에 우리 국민들이 노동하러 갈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게 그의 경고다.

박 원장은 "예로부터 동네 주변의 산을 파헤쳐서 멀쩡한 동네 사람이 수 십 명씩 사망한 실례가 너무 많다"면서 "이런 사례들은 이미 방송을 통하고 입소문에 의해 많은 국민들이 실감하고 있고 예로부터 풍수지리가 중요한 것 또한 국민들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6년 9월과 2007년 1월30일 MBC <놀라운 세상>에서 방영된 것을 대표적 사례를 들었다. 지난해 9월 방영된 것은 전라도 지방 어느 동네에서 돌을 캔다고 앞산을 파괴한 후 산앞 앞쪽에 사는 20∼40대 젊은 사람 30명이 흉사했던 사건.

당시 자고 나면 젊은 사람 한 두 사람씩 죽자 동네 사람들이 불안에 떨며 지내다가 앞산을 파고 흉한 일들이 발생하는지 동네 회의에서 분석했다고. 그 결과 그 산이 '복호형(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형상)'이었다는 것을 알고 호랑이의 천적을 세워보자는 의견을 모아 산쪽을 행해 코끼리 두 마리의 형상을 세웠는데 그 후에 동네에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사례는 충남 금산 어느 동네 앞에 다리를 놓았는데 그후 동네 20∼40대 젊은 사람 38명이 갑자기 흉사를 당했던 사건. 동네 사람들이 풍수인을 동원하여 분석해 본 결과 그 다리 발 형상이 지네 발 형상이었으며 동네 뒷산이 있었는데 그 산 형상은 제비집 형상으로 분석 결과 지네와 제비는 천적이며 따라서 사람이 재앙을 당한 것이라고.

결과를 알고 동네 사람들은 지네의 천적인 돌로 두꺼비 형상을 다리 쪽으로 향해 만들었고 그 후 동네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 두 사건은 결국 자연 형상으로 인한 자연재앙이라고 단언했다.

박 원장은 "개인적으로 이명박 전 시장의 추진력을 높이 평가하며 사감이 없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청계천 복원은 심사숙고해야 했다. 지금이라도 청계천 복원과 운하 문제는 국가적 차원의 흉(凶)이 없어야 하며 길(吉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어 - 신건용 기자] sgy@dreamwiz.com

2007/04/11 [13:01]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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