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간 새벽 3시쯤 되어 가는군요.
요즘 공부한다고 머리가 복잡 복잡 해서 남들은 송년회니 쫑파티이 뭐한다 이렇게 난리 인데 저에게는 한가한 소리로
들리니원... 불러주는 사람도 없습니다만 ㅎㅎ
오늘은 영어가 무섭소.
이말에 대해서좀 써볼까 합니다.
잘까 말까 고민하던중에 글을 좀 쓰면 잠이 잘 올까 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훔 저는 요즘에 이 취직이라는 것을 해야 하면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복에 겨운 것인지 복이 지지리도 없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은근히 이게 고민이 되는군요.
모모 회사에 소개 시켜준다는 선후배들 훔 이름좀 대면 아는 회사들 소개 시켜준다고 하는데
당체 겁나서 못가겠더군요.
아직까지는 실력이 부족한 관계로...
인연이 아닌듯
모 회사는 합격까지 해놓고 2달동안 뜸들이고 있는데 ㅡㅡ;
좀 더 큰회사쪽으로 이동을 하려고 하니 실력이 부족해서 고민이오 작은 회사를 가려니 불안하고 페이도 안맞고
어중간한데로 가자니 또 그렇고 ...
요즘에는 나름대로 요 거시기한 마인드를 좀 고쳐먹었습니다.
4천이하는 더이상 합의를 안하겠다는 마음요 ㅡㅡ; 한국의 정확한 실정을 모르고 4천을 불러 댔더니
엄청난(?) 금액이었더군요.
여기서는 ㅡㅡ! ...... 만약에 예전 회사에서 4천불러대면서 어쩌고 했으면 뒤집어 없었을 상황인데
딱 3개월전까지만 해도 4천줄테니 자기 회사 오라고 한다면 도둑놈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죽 훓어 보니 3천이 조금 넘는 수준들이더군요.
아놔... 솔직히 충격이였습니다.
한국에 들어온이유가 연봉 6-7천정도 되는게 해외에서는 너무 작다고 생각해서 매일 투정부리고
내가 이거 받고 일을 하나 보자 꼭 공부해서 다시 나가서 1억이상은 받을끼다 이러고 그 좋은 자리 뿌리치고
들어 왔는데 거참...
4천이하에서 합의를 봐야 하는쪽으로 머리를 굴리고 있으니 훔...
그래서 생각을 좀 바꾼게 200이든 300이든 차후에 회사에서 기술을 인정 받아 더 받아내야 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답니다.
어차피 이쪽 정년이 35살이면 퇴물 취급 받으니까 2년남았군요.
뭐 2년간 꼼작없이 한국에서 좀 버텨 볼까 하긴 하는데 이 사람이라는 것이 나이 40먹으면 돈벌기 지치는 나이에 접어들어가는
불혹의 나이 아닙니까?
참고로 제 후배 두놈은 아직까지 외국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 아파트 장만 했더군요.
전 한국와서 CCIE인가 공부한다고 팔았는데 ㅡㅡ; 운도 지지리도 없게 이번에 두배로 올랐더군요.
불과 1년만에 ㅠ.ㅠ
작년까지 해외에서 근무하면서 사놨던건데 지금은 괜히 팔았나 싶습니다.
여하튼 잡담이 길었네요.
최근에 일 비스무레 한것이 바로 그 외국인들 CCNA관련 강의였습니다.
내 처음 태어나서 얼떨결에 강의 한 사람들이 외국인들이니 첫단추 참... 좋네요 ㅡㅠㅡ
이라크 그리고 과테말라.. 이 두나라 였습니다.
물론 영어로 교육 진행을 했죠.
남들이 물어보더군요. 어떻게 그렇게 국제적인 강의를 나갈수 있었느냐
ㅡㅡ; CCIE중에 영어하는 사람을 못찾아서 저한테 연락한 것 뿐...
하지만 제가 알기로는 영어 어느정도 하시는분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그것은 그렇고 솔직히 저는 양님들하고 회화하면서 의사소통 정도는 하지만 독해력이 부족하더군요.
뭐 솔직히 한글 독해도 부족합니다. ㅡㅡ; 피터전님 IP라우팅 보면서 당체 이게 무슨 말이야 하고 수십번을 봐야 이해했으니까요
참 그러고 보면 저도 머리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닌데.
남들이 그럽니다.
넌 영어잘해서 좋겠다.
부럽다.
훔..
이말 들으면 으쓱해지는게 아니라 솔직히 부담스럽습니다.
입만 살아 있으니까요. 당체 영문서 놓고 보라고 하면 머리 쥐어 뜯어 가면서 벅벅 그리고 있는데
저는 반대로 배워서 그런가 봅니다.
말이 먼저 트이고 책을 보는 과정? (유치원생들 비슷한 수준이겠군요)
그렇지만 이 영어전문가들이 그러시더군요.
진짜 영어를 잘 배우는 방법은
듣기->말하기->읽기->쓰기 라고
여기서 듣기랑 말하기는 조금 이제 적응 되었는데 읽기 쓰기 단문이 되면 아항 이러는데 장문 들어가면 머리 뜯기 시작합니다.
대머리 될라
훔 우리 집안 얘기좀 하나 해볼까 합니다.
사촌동생들 부터 제 친동생까지 영어는 진짜 기똥차게 잘합니다.
어느정도라고 말씀드리기는 친동생의 경우 동시 통역관으로 일하고 사촌동생들은 영어학원 선생으로 있습니다.
외국 나가서 말은 안막히는 편이죠.
특히 친동생의 경우 미국본토 사람들까지도 감탄을 하는 정도니까요.
잠시 그럼 제 친동생 얘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친동생은 대학 중퇴입니다. 그러니까 고졸이죠 진짜 제가 봐도 영어는 여느 한국 사람보다 가장 뛰어나다고 자부합니다만
이놈이 좋은 회사를 못가고 있습니다.
아시죠 학벌?
물론 지금 다니고 있는 곳도 참 좋은 회사이긴 합니다만 15일 근무 15일 휴가 연봉 3600조금 넘으니까
그리 나쁜 직장은 아니죠.
15일동안은 또 필리필사람하고 미국사람하고 함께 영어 과외 까지 하고 있으니까요.
특히 이놈은 지혼자 독학해서 지혼자 공부한 케이스에 외국 유학같은데 한번도 나가보지 못한 놈입니다.
외국 근처도 못가봤다고 하는게 맞겠군요. ㅡㅡ;
고졸학력으로 그래도 영어학원 강사경력 8년
참 저도 제 집안 간수 하나 제대로 못하면서 이런 말을 쓰고 있는데 솔직히 정말 아까운 놈입니다.
이 한국이라는 나라가 그런것 같습니다.
인재를 알아보는 것보다 인맥을 알아보는 나라 ...
예를들어 봅시다 IT업체에서 구인광고를 내면 이사람 저사람 입사지원을 하는데 떨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구인광고 <--- 이거 옵션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중에 정말 이놈 괜찮은 놈이다 하면 어떻게 어떻게 뽑히거나 이놈 연봉 조금주고 데리고 와서 키우면 되겠다
싶은 놈 뽑습니다.
거의 보면 여기 특히 이 나라는 거의 능력위주가 아니라 "내가 아는 사람추천" 이런식으로 입사를 하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워낙 뛰어나가나 특출 나야지 그렇지 않으면 인맥없이 좋은 회사 들어가기 어려운 나라죠.
그러니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고 영어를 잘한다고 해도 좋은 회사들어가는거 별따기라는 겁니다.
즉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인맥이거 중요합니다.
참 인맥 만들기 더 힘든게 요넘의 IT업계라는거 보면 자기 아는 사람은 키우는데 모르는 사람 안키우려고 하죠
특히 IT쟁이들 조용히 보면 성격좋은 사람 그리 많지 않습니다. ㅎㅎ
온라인이나 이런데서 보면 참 활발 명랑한데 오프라인에서 보면 그리 활발 명랑하지 않습니다.
다만 기술에 관련된 얘기만 나오면 명랑해지죠.
자 그럼또 봅시다.
난 영어가 안되서 외국 못나가 ....
이렇게 해서 진짜 열라게 영어공부를 했다고 칩시다.
외국 나갈수 있을까요?
답은 아뇨~ 라고 하고 싶습니다.
왜요? 라는 질문을 또 하시겠죠?
영어공부 열라게 하면 외국 나갈수 있다 이거 막연한 생각일 뿐이라는 겁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영어 못해도 외국 나갈수 있어" 라는 마인드로 좀 바꾸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자 그럼 영어가 얼마나 대단한 놈인가좀 봅시다.
영어 저는 가끔 양어라고 쓰는데 양놈들 쓰는 말 아닙니까?
이 영어붐이 한국이나 일본이나 중국이나 뭐 다른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영어 지향이 왜? 되었을까요?
답은 하나죠. 풍요로운 삶이 보장된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럼 바꿔 놓고 봅시다.
동남 아시아쪽에서 한국어 잘하면 풍요로운 삶이 보장된다고 생각하고 한국 오는 사람들 열라게 많습니다.
현실은?
네 노가다 뛰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 사람들이 노가다를 뛰는 이유가 뭘까요? 못배워서? 못나서?
아닙니다.
자기 길을 못찾아서 입니다.
노가다 뛰는 외국인중에서도 좋은 대학나와서 좋은 학벌인 사람 많습니다.
그런데 노가다 뜁니다. 한국에서 훔..
길을 찾아라 .... 자 이게 무슨뜻이냐면
언어가 우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기술이 우선입니다.
솔직히 한국사람들 외국나가서 3개월만 외국땅에다가 떨어트려 놓으면 말하고 다닙니다 재잘 재잘
그리고 딱 2년지나면 유창하게 외국인하고 농담따먹기 합니다.
고졸이라고 생각한다면 12년간 뭐했습니까? 배운거 뭐합니까?
나 학교다닐때 공부 못했어 ㅡㅡ;
나 학교다닐때 영어는 잼병이였어...
이래도 외국땅에다가 떨어트려놓고 너 먹고 살궁리해 이러면 자연적으로 영어 하고 다닙니다.
즉 언어는 생활속에 학습이지 공부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아니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외국나가서 외국여자 만나서 품에 앉고 자면 1년이면 영어 무지 잘합니다.
남자라면 그정도 포부는 있어야죠.
이때 또 이런 질문 또 나옵니다 꼭 나와요 .....참네 외국나가는게 쉽나요?
쉬울수도 있고 쉽지 않을수도 있지요.
바로 마음가짐입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짐싸들고 방얻어서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민박집 들어가서 좀 알아보고
입사지원서도 넣어보고 ...
자 그럼 여기서 또 두려워 하는게 또 뭡니까
위처럼 해서 외국 나가서 방얻고 직장 알아보려고 다닌다고 칩시다.
저 정도 용기면 엄청 대단한 용기입니다.
근데 직장을 알아보니까 번번히 실패를 했어요. 하지만 100군데 정도 넣으면 하나는 연락 올껍니다.
그럼 정보는?
^^ 해외에 가면 교민회나 교민잡지 다 있습니다.
중국사람들 처럼 세계 어디를 가던 한국사람들 꼭 모여서 뭔가 만들고 삽니다.
직접 발벗고 찾아가세요.
돈은? 생활비는? 괜히 돈만버리고 오면 어떻게요?
아놔... 이거 또 걸리는군요.
글쵸 돈은 생활비는? 그러다가 알바 한다고 하면서 스킬 다까먹으면
그래도 남는것은 있습니다. 영어요.
그럼 항공료는?
ㅡㅡ; 제발 이런것 까지는 묻지 말아주세요.
아니 그래도 내가 가서 생활할 일정 비용은 있어야 할 것 아뇨? 불가능이야 ㅡㅡ;
훔 한국에서 이거는 벌어가세요. 딱 천만원만 들고 가면 1년간 버틸수 있을껍니다.
ㅡㅅㅡ 그냥 외국에서 아는 사람있으면 그사람 통해서 갈래요.
감 떨어지기 기다립니까?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뭔지 아세요?
누누 말씀드리지만
자신감
자신감
자신감
자신감
자신감
입니다. 설령 양놈하고 대화하는데 영어가 틀렸다고 해요.
자 어린 아이들이 왜? 영어를 더 쉽게 배우는지 아세요?
바로 부끄러운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국사람들 어떻습니까?
영어로 말하기 전에 겁부터 막습니다.
아쒸 막말로 마음부터 바꿔봐요.
지들이 한국말 할 수 있어?
저도 외국에 있을 당시 영어를 못한다고 비웃거나 하면서 하도 열이 받으면 한국말로 쏴댔습니다.
"씨댕아 너 한국말 할 수 있어?"
당췌 뭔말인지 못알아 듣죠.
한국말을 잘하는 사람이 영어도 잘한다고 했던말이 기억납니다.
즉 언어에 소질이 있는 사람 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영어도 잘합니다.
이래도 영어가 무섭나요?
꿀먹은 벙어리 되지 말고 어린아이가 됩시다.
지금 영어공부 하시는 분들 보면 토익이니 토플이니 ㅡㅡ;
저도 봤더니 당췌...
그냥 처음에 영어 한다면 동화보고 어린아이가 되어서 영어랑 노세요.
노세 노세 영어랑 노세 그리고 만화영화 보고 ...
부끄럽습니까?
그래도 내가 체면이 있지 어린이 동화 보는 수준이야?
ㅡㅡ;
이 생각 이 마인드 자체가 틀린겁니다.
영어를 배우려는 사람은 유아지 성인이 아닙니다.
내가 한국에서는 성인이라고 해서 비지니스 영어보고 성문영어보고 그래야 내 수준에 좀 맞아...
ㅡㅡ; 영어 처음하는 분이 저런다면 저는 한마디 꼭 선사해 드리고 싶습니다. "웃기고 자빠졌네 "
뭐든 마찬가지 입니다. 자기가 그분야를 처음 배우고자 할때는 반드시 어린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어린아이가 되어야 스폰지 처럼 쭉쭉 빨아서 자기 스킬 만들지
어린아이면서 어른처럼 흉내 내면서 적응하려면 나중에 지칩니다.
왜요?
재미가 없으니까요.
영어는 재미로 그리고 즐겁게 영어랑 놀아야지 ....
한글 가르킬때 어땠습니까? 가나다라 이러쿵 저러쿵 요것은 오이야 당근이야 바나나야
애들은 재미있게 글을 배우고 읽히고 언어를 읽힙니다.
지금 여러분이 영어를 한다면 어린아이로 돌아가서 출발 하세요
그리고 부끄럽다는 생각부터 버리세요.
영어를 못하는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당신의 자신감이 없는 것을 부끄러워 하세요.
그냥 요즘에 IT쪽에서 영어로 무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몇글 써봤습니다.
그리고 필드 나가면 어차피 IT용어가 대부분 영어라 바디랭귀지랑 몇마디 하면 다 통해요.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제가 러시아에 있으면서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자신감이라는 마인드로
바꾸니까 러시아어 까지 들리더군요.
생활하는데 별 지장없었고 통역 해주고 다녔답니다. 자랑 ㅡㅠㅡ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내가 이것도 해결 하지 못하면 뭘 할수 있는가"라는 자신의 마인드 컨트롤
제게는 이게 참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거 안되시는 분들 팁 한가지 드린다면 청기백기 게임해보세요.
어쩄든 중학교 영어수준에 + IT 용어 이정도만 해도 외국 나가면 영어 잘한다고 칭찬 받고 다닙니다.
모두 화이팅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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