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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야기/뜨거운 감자-일반

다시 부활하는 멜더스의 망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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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작성자에게는 죄송하지만, 어디서 퍼왔는지 잊어버렸습니다..ㅡ ㅜ;

산업혁명이 제 궤도를 타기 시작한 1800년대 초반, 세계의 인구수는 약 10억 정도로 추산 되었다.

당시 비산업화 시대의 관점에서 십억의 인구가 지구가 부양할수 있는 능력의 한계로 추정 되었다.

세계인구는 이제 1950년대 인구수의 배가 넘게 증가하면서 60억을 초과했다.  20세기의 중반은 인구폭발에 대한 점증

하는 우려의 시대였다.   식량부족에 대한 "녹색혁명" 이라고 불리는 경이적인 인류의 식량생산의 기술적 승리는 현대

산업사회로의 진전에 따라 이미 빨랐던 인구증가의 속도를 더욱 가속 시켰다.  위생과 의료 부문의 괄목할 진전은

인류의 수명을 연장 시켰다.   산업이 증가하는 인구를 흡수하면서 농촌지역에서 성장하는 도회지 지역으로 인구를

이동 시켰다.  


산업사회의 신규인력 흡수능력과 사회적 경제적 배치능력은 Thomas Robert Malthus의 유명한 이론인 "An Essay

on the Principal of Population as It Affects the Future Improvement of Society"을  관속에 집어넣고 마지막 못질을

하는것 처럼 보였다.  


Thomas Robert Malthus(인구론 저자)


영국의 성직자 였고 켐브리지에서 교육받은 멜더스(Malthus 1766-1834)는 지난 200년동안 이상주의자들과 테크노

낙관론자들 에게는 경멸의 대상이었다.  

그의 유명한 이론은 만일 다른 제약조건이 없다면 인구의 증가는 기하 급수적으로 발생하는데 반해 식량생산의 증가는

산술급수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인구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가혹한 자연의 한계에 봉착할것이라고 예견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논평가들은 그의 이론에서 표면적인 수학적 사실만 인지하고는 제약조건(Constraints)은 간과했다.    멜더스의 이론은 인류는 임의의 어느 시점에서 갑자기 멸망하는것으로 잘못 해석됐고, 인류의 지혜가 지구의 인구부양

능력을 증가시키지 못할것이라는 모든 이론에는 "멜더시안(Malthusian)이라는 경멸적인 용어가 붙여졌다. 


흥미롭게도 멜더스의 이론은 미국과 프랑스의 혁명기였던 그의 청년기에 성행했던 이상주의적 계몽주의자들,(예를들면 저명한 'William Godwin', 'Marquis de Condorcet'), 등을 겨냥한것이었다.  그들 둘은 인류는 무한히 개선가능하고

사회정의, 정치적 조화, 평등, 풍요, 친화, 행복, 박애주의의 황금시대가 곧 도래할것 이라고 생각했다.

비록 사회의 개선에는 동의하지만, 멜더스는 이들의 주장이 실현 불가능한것이라고 판단하고 그들의 허구를 시정하려고

생각했다.


최근,  인구 회의론자들인 "The Population Bomb (1968년)"의 저자인 'Paul Ehrlich'와 World Watch Institute의 'Leater

Brown' 같은 이들은 인구과밀로 인해 비참한 결과가 1980년 이내 발생할것 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이예상은 빗나갔다.

이것이 또다른 새로운 세대의 이상주의자(예를들면 Cornucopians)들을 탄생시켰는데, 이들은 인구의 급속한 증가가

사회자본과 지력을 증가시켜 필연적으로 지구의 인구부양 능력을 증가시키는 환상적인 새로운 기술적 발견이 이루어지고, 사회적 혁신이나 의료기술의 발달이 결국은 최적의 인간사회를 조성하는데 기여할것 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나는 다른 견해를 피력 하고자 한다.  멜더스는 옳았지만 지난  지난 수백년간 인류가 사용해온 화석에너지가

그의 등식을 빗나가게 했다.  식량 생산량의 증가를 가져온 "녹색혁명"은 작물의 종을 개선한 과학적 혁명의 결과라기

보다는 화석연료를 원료로 생산되는 막대한 양의 비료와 농약을 농토에 쏟아부은 결과였다.  게다가 거대 면적의 농지에 관개농업으로 작물을 경작하는 것은 단지 값싸고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값싼 석유의 시대는  인간의 생명주기 보다 조금긴 지난 약 100년간 풍요라는 조작된 버블을 창조했다. 

이 안락한 버블의 기간동안에 단지 극소수의 불평분자들과 정신나간 사람들만이 인구팽창을 우려했고, 이문제를 공론화 하는것은 상스럽지 못한 일이었다.


따라서 우리사회는 값싼 화석에너지의 시대가 끝나고 더구나 세계의 부존량이 급속한 감소추세로 이어짐에 따라서

우리는 갑자기 지구의 생태계가 더이상 부양할수 없는 엄청난 인구과잉의 문제에 봉착하게 될것이라고 나는 위험을

무릅쓰고 주장한다. 

산아제한을 위한 어떤 정책도 효과가 없을것이다.  

인류는 이미 여기에 도달해있다.  

이전의 비석유 시대의 인구수로 생태균형을 되돌리는것도 쉽지않을 것이다.  


우리는 인구의 급속한 팽창이 단지 값싼 오일 시대의 부산물 이었다는 인정하기 힘든 사실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인구팽창은 해결책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 이미 발생한 현상이다.

그것은 이미 발생했고 우리는 여기서 헤어날 수 없다


쓰레기장이 된 지구


우리는 이미 환경파괴 라는 외부비용을 인구팽창과 화석연료를 남용한 댓가로 치루고있다.  대략 1천만종 으로 추정

되는 지구의 생물종들 중에서 30만종이 지난 50년간 멸종됐다.  지난 6500만년의 생태계 역사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매년 3,000-30,000종의 생물종들이 멸종되고 있다.   향후 100년동안 1/3 - 2/3의 조류, 동물, 식물 기타 다른 생물체가

사라질것이다.   알려진 4,630종의 포유류중 25%,그리고 어류중 34%, 양서류 25%, 파충류 20%, 조류 11%가 현재

멸종의 위기에 처해있다.    그리고 훨씬많은 숫자의 생물종들의 개체수가 감소했다.  생태학자들은 광범위하게 상호

연관되어있는 지구의 생태계가 매우 쇠약해져서 인류가 더이상 생존할수 없는 상황인 "Omega Point"에 도달 했다고 주장한다.  


이주장은 'Die-Off"파들의 다양한 주장들중 하나인데, 나는 수긍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주장은 현재 진행

되고 있는 문명화 프로젝트에 심각한 질문을 제기한다.    얼마의 기간동안 장기적 위기상황(The Long Emergency)이

지속될것인가?   한세대?  10세대(Generation)?   일천년?   아니면 일만년?

물론 얼마후, 현재의 위기는 미래의 새로운 사회의 기준으로 바뀌면 더이상 위기가 아니다.


지구 온난화는 더이상 정치적 사유로 논의되는 이론이 아니고, 이미 형성된 과학적 공감대 이다.  지구온난화의 결과는

걸프해류의 급속한 온도저하를 초래해 유럽 대륙을 냉각시켜 경작지가 손상돼 세계의 주요 곡창지대인 유럽의 식량

생산량 저하를 초래하고, 과거에는 열대지방 에서만 발생했던 전염병이 다른 기온이 상승하는 지역을 침범하고, 전세계

각지의 항구시설을 마비시킬 가능성이 높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인류 경제활동의 결과인 배기가스 배출이던, 자연

발생적인 온도 순환의 결과이던, 아니면 자연과 인간 행동의 결과의 조합이던 간에 지구 온난화의 결과가 우리 문명에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며 또 그것이 우리에게 다가올 장기적 위기상황(The Long Emergency)의 큰 몫을

차지할것이라는 사실을 바꿀순 없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IPCC)의 보고서는 증가된 횟수의 폭풍과 해수면

상승으로 수천만명의 인류가 홍수의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있음을 보여준다.


IPCC가 작성한 지난 1000년간의 지구기온 변화 추세 그래프



기후 변화는 이미 고통을 겪고있는 여러 지역의 물부족 사태를 악화 시킬것으로 예상된다.   기후 변화는 곤충이 매개

하는 전염병(말라리아, 댕기열병 등)과 수인성 전염병(콜레라 등)에 노출되는 인구수를 증가 시킬것이다.   기후변화는

녹색혁명이 가져온 승리를 침식해 식량기근을 초래할것이다.  이는 농업이 황폐화된 지역에서 경작 가능지역으로의

인구이동을 초래해 군사적 갈등을 야기 할것이다.


지구 온난화는 감소하는 석유공급을 확보하려는 경쟁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혼란에 가세해 좌절감을 더욱 증가시킬

것이다.  지구 온난화는 광범위한 사막화와 수자원의 고갈이 이미 심각한 위기 수준인 중국의 환경파괴를 더욱 악화

시킬것이다.  


지구 온난화는 향후 예상되는 글로벌 경제의 소멸에 공헌하는 요인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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