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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꾸러미/내 사랑 A40 강좌

[본문스크랩] [펌]A40 강좌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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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엔 얼마전 질문 받은 내용을 다시 정리해 봤습니다.

"질문 : 아사공의 조리개는 심도랑 상관없이 밝기만 하지 않습니까?"

"답변 : 미미하지만 심도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오늘 4가지 경우로 테스트 해 봤습니다.

1번 : 기본셋(망원3배/접사모드) + 조리개 4.8 + 셔터 1초

2번 : 기본셋(망원3배/접사모드) + 조리개 14 + 셔터 4초

3번 : 접사셋(망원3배/일반모드) + 조리개 4.8 + 셔터 1초

4번 : 접사셋(망원3배/일반모드) + 조리개 14 + 셔터 4초

조리개 값 때문에 셔터로 밝기를 같게 해 주어야 하는데,

셔터값을 대충 했더니..4가지다 밝기가 다르네요..양해를 ^^;

우선 촬영환경은 5번 사진을 보시면 대충 짐작은 가리라 생각됩니다.

각 충전지별 거리는 10cm로 동일하게 했습니다.

아사공을 삼각대로 고정하고 M모드에서 두번째 충전지에 포커스락.

기본셋은 접사모드에서.. 접사셋은 일반모드에서..

각각 셀프(2초)로 촬영했습니다.

(접사셋에서도 접사모드로 촬영하려고 하였으나,

비슷한 크기로 촬영하기엔 접사필터로 인한 초점거리 제한으로 일반모드 선택)

1번과 2번의 비교.

1,2번은 기본셋에서 최대망원인 3배 상태에서 조리개값에 따른

심도 변화를 알아 보기 위한 테스트 입니다.

초점이 2번째 충전지에 맞쳐 있기 때문에 각 위치별 충전지의

글씨 선명도에 신경쓰고 보면 (미미한 결과이긴 하지만)

1번보다는 2번의 사진이 선명함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1번에서 두번째 충전지 위의 모니터 버튼 주위를 보면

버튼위나 아래에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2번에서 보면 버튼 주변에 어렴풋이 무늬가 보이죠?

아사공에서는 조리개값을 딱 두가지 밖에 선택을 못하지만,

그래도 조리개 최대치와 최저치에서 이정도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볼록렌즈인 접사셋을 끼웠을 땐 어떨까요?

3,4번의 그림을 보시면 같은 접사셋 환경에서

조리개값만 변동하였기 때문에 1,2번에서 보여준 미미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그럼 다 같은 조건인데, 단지 기본셋일때와 접사셋일때는?

1,3번을 보시면 조리개의 심도차이보다는

오히려 접사셋에 의한 심도차이가 더 크다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

최대의 극과극 조건인 2,3번은 어떨까요?

"조리개 값에 의한 심도차+접사필터에 의한 심도차"

위 두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극심한 심도차를 보여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결론.

흔히들 좋은 아웃포커싱을 하기 위한 필수 조건을 고배율 망원 렌즈라고 합니다.

위의 예제를 봐서 알겠지만, (물론 망원과 접사셋과는 좀 다릅니다)

조리개에 의한 심도차보다는 망원처럼 확대를 해주는 접사필터에 의한

심도차가 더 확실함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접사처럼 아주 짧은 초점거리에서는 광학 3배 정도의 줌으로도

촬영이 가능하지만 인물처럼 최소 초점 거리가 몇 미터가 되는 촬영에서는

고성능의 망원렌즈나 기본적으로 고배율의 광학줌을 지원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3,4번의 예제 사진의 결과를 미루어 보아...

접사나 근접 촬영에서는 비싼 망원 렌즈 없이 접사필터의 적절한 조합으로

충전지에 비해선 엄청 큰 피사체인 인물의 아웃 포커싱도

어느정도는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아웃포커싱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선,

전문적으로는 심도를 얇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는 포커싱 된 초점 거리가 짧을수록 초점 맞은 피사체와

배경과의 구분이 확실해 지기 때문입니다.

심도를 얇게 해주는 거로는 망원렌즈>망원줌>조리개값의 순으로

영향을 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주관적 생각)

이상으로 "아사공의 조리개 값에 따른 심도차" 강좌를 마치겠습니다.

(내용이 어려워서... 저도 정리가 안 되네요..^^;;)

........................

여담.

아사공으로 인물 아웃 포커싱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사공의 기본적인 스펙으로는 어쩌면 정말 꿈같은 일인지도 모릅니다.

얼굴이나 흉상 정도는 예전에 찍어본 바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인물 전신을 찍기에는 화각으로 인해 최소 몇 미터는 떨어져 합니다.

이렇게 거리가 멀어지면, 초점 거리에 대한 정확도도 떨어지고...

아사공 자체 렌즈, 망원줌, 조리개 성능으로는 좀 무리가 따릅니다.

뭐 망원렌즈가 있으면 좋겠지만, 망원렌즈..10만원이 넘는건 아시죠?

제가 이론으로만 완벽(?)하다는 인물 아웃 포커싱의 핵심은...

"광학 3배줌+접사/인물/배경모드+접사 필터의 적절한 조합+조리개 4.8"를

이용한 정확한 초점 거리로 촬영을 하는 것입니다.

접사필터는 대부분 가지고 계시고 가격도 망원에 비하면 저렴하죠.

이 방법의 관건은 조금은 떨어지는 아사공의 LCD로 위 조건을 맞는

촬영환경에서 정확한 초점을 잡는 것입니다.

지금 이틀째 연습중인데....쉽지 않더군요...ㅜ.ㅜ

이론을 공개했으니 저와 함께 불가능의 영역인

"아사공으로 인물 아웃 포커싱 찍기" 함께 도전해 보시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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