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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풍파/환상 놀이동산

열차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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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소년을 열차에 먼저 태우고 플랫폼에서 서성이고 있다.

소년은 열차에 탄 채 생각에 빠지기 시작한다.

'이 열차는 어디로 가는걸까...'

'어머니는 왜 안타고 있는거지?..'

플랫폼에서는 출발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고, 열차는 서서히 출발하기 시작했다.

소년은 창 밖으로 어머니를 찾았다.

'어머니는 열차에 아직 안탄 것 같은데...'

의외로 소년은 담담하다.

그리고는 재빠르게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아, 그렇지. 이 열차를 탄 순간부터 나는 혼자서여행을 시작하는 거였어.'

얼굴은 담담한 듯하면서도 소년의 눈에는 혼란스러운 빛이 비추고 있다.

그러다 이내 다시 마음을 비운다.

'어떻게든 되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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