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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야기/영어 관련 정보

[영어원서읽기] 모르는 단어 앞에 멈추지 말고 전체를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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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단어 앞에 멈추지 말고 전체를 읽어라
 



스테파니 손 해커스어학원 토플 전문 강사
영어 원서 읽기 ABC
많은 사람들이 영어 원서에 읽기에 대한 동경과 두려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들이 갖는 두려움의 가장 큰 부분은 역시 모르는 단어에 대한 공포이다. 그러나 영어 원서를 읽을 때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아느냐 모르느냐는 그리 중요치 않다. 일단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읽기 시작하자.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찾아봐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버린다. 모르는 단어를 만나면 절대 사전을 찾지 말고 문맥 속에서 단어의 의미를 '추측'하고 전체적인 맥락 해석에 큰 지장이 없으면 일단 넘어가야 한다. 사전 없이 문맥으로 유추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단어 의미 파악 능력이 길러진다. 또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조차 모를 때가 많지만, 5~6권 정도 읽고 나면 희미하게나마 줄거리가 잡힌다. 이렇게 나무 보다는 숲을 본다는 기분으로 원서를 읽어 가면 어느덧 자신도 모르게 영어에 대해 원어민이 가지는 '감각'이 생기게 된다.

■초급 단계 _ 토플 IBT 기준 60~80점/ 토익 600~800점대

영어 원서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재미를 붙여가는 단계이다. 비교적 쉬운 단어와 간단한 문장구조, 그리고 재미있는 줄거리를 가진 책부터 읽기 시작해야 한다. 지나치게 특이한 분야나 특정 시대를 다뤄 문체가 고어체라든가 전문용어가 많은 책들은 이 단계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다. 모르는 단어에 대한 부담 때문에 중도 포기하는 경우를 피하려면 재미있게 읽었던 영어권 책들의 원서 버전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미 큰 줄기의 줄거리를 파악하고 있으므로 어려운 단어들이 등장하더라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계속해서 읽을 수 있다. 또 지나치게 두꺼운 책보다는 어느 정도 얇은 책들을 선택해야 읽기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한 권을 끝냈다는 성취감을 느끼도록 함으로써 영어에 대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해준다.

―추천도서: Present, Ping, Who moved my cheese?
■중급 단계 _ 토플 IBT 기준 81~109점/ 토익 800~950점대

책 읽기의 속도를 붙여나가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 속한 사람들은 본격적으로 영어 원서 읽기에 도전할 만한 문법 지식과 영어에 대해 어느 정도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초급 단계에 비해 영어 원서를 읽는 데 대한 두려움이 적다. 단어 수준이 다소 어려워지더라도 줄거리가 너무 복잡하지 않은 책이라면 도전해 볼만 하다. 이 단계부터는 어느 정도 두께가 있는 책을 읽어나가야 하므로 책 읽는 속도를 점차 빠르게 하는 데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 쉬운 영어 고전을 접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영어 고전에 나오는 많은 경구들과 줄거리들은 실제 생활에서도 종종 인용되기 때문이다.

―추천도서: Tuesdays with Morrie, 1984, To kill a mocking bird, Harry Potter



■고급 단계 _ 토플 IBT 기준 110점 이상/ 토익 950점 이상
책 읽기의 수준을 높이고, 주제의 폭을 넓히는 단계이다. 이 단계의 사람들은 영어 학습에 대한 목표가 분명하며 지금의 실력에 오르기까지 나름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왔으므로 다소 힘들더라도 자신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도전이라도 할 각오가 돼 있다. 이들을 위해서는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골고루 읽는 것을 추천한다. 영어고전 읽기도 좀더 수준을 높여 다소 길이가 길고 줄거리가 복잡한 작품에 도전해 볼만 한다. 19세기 이후 작가들의 소설을 권한다. 보다 재미를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페이퍼백(Paperback: 보급용으로 앞뒤 커버를 얇게 만들어 놓은 책을 일컬음)소설들, 특히 우리가 잘 아는 유명한 영화의 원작인 소설들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추천도서: The Great Gatsby, Joy Luck Club, Client, Da Vinci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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