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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꾸러미/자전거 이야기

V 브레이크를 정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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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http://allrelease.egloos.com/1037610

V 브레이크를 정비하자

 자전거를 타면서 생명과 직결되는 브레이크를 정비하도록 하자. 자전거 브레이크는 드럼 브레이크, 림 브레이크, 디스크 브레이크가 있다.
 드럼 브레이크는 구닥다리 자전거나 초저가 모델에서만 쓰이는 한물간 브레이크로 성능도 형편 없거니와 소음이 매우 크다. 금속끼리 마찰하는 소리가 매우 크게 생겨난다.
 림 브레이크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본 포스팅에서 다룰 종류는 Linear-pull brake로 우리나라에서는 시마노사의 상표명인 V-브레이크로 더 잘 알려져있다.
 디스크 브레이크는 힘을 전달하는 방식에 따라 유압과 케이블식으로 나뉘고, 디스크를 붙잡는 패드가 둘 다 움직이는지, 아니면 하나만 움직이는지에 따라 나눌 수도 있다.

 


브레이크 케이블

 일단 브레이크를 빼기 위해서는 브레이크 케이블에 여유가 있어야한다. 평소에 케이블이 충분한 여유가 있으면 단순히 양쪽 브레이크암를 손으로 잡아 모은 다음에 케이블이 관통하는 바나나관을 들어올리면 빠지게 된다. 하지만 본인의 자전거는 그런 여유가 없으므로 케이블을 조이는 부분을 풀어야 한다. 제작사에 따라 스패너나 육각렌치로 풀어줘야한다. 케이블을 안 풀고 브레이크 슈를 풀어서 비틀은 다음에 브레이크 암 양쪽을 들어내는 방법도 있다.

 바나나관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림브레이크에 혁신을 가져온 획기적인 발명품이다. 기존의 림 브레이크는 양 브레이크암의 끝에 케이블을 걸어 윗쪽으로 잡아 당기는 방식이였다. 이런 식으로 케이블이 잡아 당겨지면 힘이 삼각함수의 비로 줄어들어서 큰 힘을 발휘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바나나관을 지나 들어오게되면, 케이블이 브레이크 암에 각도가 0도로 만나게 되면서 훨씬 강한 힘으로 브레이크 암을 잡아 당길 수 있게된다.


브레이크 탈착

 브레이크암을 빼려면 5mm짜리 육각 렌치가 필요하다. 처음으로 분해할 때는 공장에서 꽉 조여놓아서 풀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힘을 주어서 풀지 말고 윤활유나 방청제를 뿌려주고 1분 정도 기다리게되면 훨씬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브레이크 암을 빼다 보면 브레이크 암의 금속핀이 프레임에 뚫린 3개의 구멍 중에 가운데 구멍에 끼워져 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금속핀은 브레이크 암에 힘을 제공하는 비틀림 용수철의 한쪽 끝으로 끼우는 구멍의 위치에 따라 브레이크 암이 벌어지는 힘이 달라진다. 구멍 3개가 서로 가까이 있지만 끼치는 영향은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브레이크 슈

 브레이크암을 탈착해서 브레이크 슈를 살펴보자. 브레이크 슈에 모래알이 박혀 소음을 유발하면서 림을 박살내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일자드라이버로 벅벅 문질러서 모래알을 뽑아주자. 본인의 자전거는 알톤사의 RCT300인데 브레이크 슈의 편마모가 극심하다. 림브레이크는 브레이크 슈 패드에 의해 제동력이 결정되므로 교체할 때는 고급 모델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패드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볼트와 너트를 포함한 브레이크 슈 전체를 교환해야하는 모델이다. 둘째는 브레이크 패드만 교체할 수 있는 모델이다. 브레이크 패드만 교체할 수 있는 모델이 더 상급 모델이며 패드에 강철핀을 박아 고정시키게 된다.

(모델의 손톱이 상당히 길어서 ㅈㅅ)

케이블 유격 조절

 이제 청소가 끝났으면 브레이크 암을 다시 끼우도록하자. 브레이크 암에 돌출된 금속핀이 있고, 프레임에는 구멍이 3개가 뚫려있을 것이다. 힘을 가해서 금속핀이 가운데 구멍으로 가도록 연결해주자. 윗쪽 구멍일수록 브레이크 암의 스프링에 강한 힘이 가해지게 된다.
 브레이크 암을 끼운 뒤에는 케이블의 유격을 조절해야한다. 보통은 바나나관을 브레이크 암을 모아서 뽑을 수 있을 정도로 해주면 되지만, 이렇게 하면 주름고무가 길어서 유격이 많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일단은 바나나관을 쉽게 끼웠다 뺄 수 있을 정도로 케이블을 볼트로 조여주자.
 그런 다음에 핸들쪽의 브레이크 레버를 당겨 브레이크가 제대로 림을 붙잡는지 보자. 레버를 다 잡아 당겼는데도 힘이 제대로 가해지지 않는다면, 케이블을 더 잡아 당겨서 고정시키도록한다. 레버를 다 당기지 않았는데도 브레이크가 꽉 잡혀서 더 움직이지 않는다면 케이블을 약간 놓아주도록해서 브레이크 레버가 손에 맞도록 케이블을 조절하자. 케이블을 너무 잡아 당기면 림의 미세한 출렁거림에도 패드가 림에 닿을 수 있으니 어느 정도 넉넉하게 여유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패드 셋팅

 림 브레이크는 브레이크 패드에 힘이 가해지면서 맞춰놨던 위치에서 움직이기가 쉽다. 브레이크 슈를 풀으려면 6mm짜리 육각렌치가 필요하다. 브레이크 슈를 살짝 풀은 뒤에, 한쪽 손의 엄지로 브레이크 암을 림쪽으로 밀어서 슈를 림의 도색이 안되어 있는 접촉면에 딱 맞닫게 붙인 후에 검지와 중지 사이에 브레이크 패드를 끼운 후에 반대편 손으로 육각렌치를 돌리도록하자. 육각렌치를 돌리는 힘 때문에 패드가 같이 오른쪽으로 돌아버리기때문에 패드를 꽉 붙잡고 돌려야 한다.
 커다란 와셔가 하나 있는데 이 와셔는 한쪽면이 둥글게 가공이 되어 있어서 브레이크 슈의 기울기를 조정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 브레이크 슈를 다시 조일 때 약간 흔들면서 브레이크 패드가 림에 잘 닿을 수 있도록 와셔를 움직여서 조이도록하자.
 바퀴 뒷쪽에서 봐서 양쪽 패드가 림의 같은 지점을 물도록 해주도록 하자.

 정비가 잘 안되어 있는 생활자전거를 보면 패드가 비스듬하게 돌아가서 림을 다 갈아먹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림에 구멍이 생기기도 하고, 브레이크의 성능이 형편없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까지 있다.


쉬프터 조절

 브레이크 레버를 살펴보면 브레이크 케이블의 겉선을 잡아 당겨 유격을 조절할 수 있는 조절나사와 조절나사를 고정시켜주는 작은 너트가 있다. 조절나사는 왼쪽으로 풀면 케이블을 팽팽하게 잡아당기는 구조로 되어 있으므로, 정비를 할 때는 오른쪽으로 다 돌려놓은 뒤, 왼쪽으로 풀어서 케이블의 유격을 조절할 수 있도록하자. 조절나사를 움직이려면 항상 안쪽에 끼워진 너트를 왼쪽으로 풀어 조절나사쪽으로 바싹 붙인 후에 조절나사를 움직이고, 조절나사를 움직인 후에는 너트를 오른 쪽으로 돌려 브레이크 레버쪽으로 바싹 붙이면 조절나사가 고정이 된다.


나사조절

Linear-pull brake정비의 핵심이다. 브레이크 암에 붙어있는 나사를 덜렁덜렁할 정도로 양쪽 다 풀어 주도록 하자. 이렇게 하면 브레이크 암에 들어 있는 스프링에 거의 힘이 가해지지 않아 완전 물컹해지게 된다. 이 상태에서 브레이크 레버를 당겨보면 브레이크 암쪽에서 힘이 없어 브레이크 케이블에 축 쳐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양쪽 나사를 조금씩만 오른쪽으로 돌려나가자. 오른쪽으로 돌리게 되면 브레이크 암의 스프링에 힘이 가해지면서 옆으로 벌어지게 된다. 양쪽의 나사를 조금씩만 조절해서 양쪽의 힘이 균형을 잡도록하면 브레이크 암이 나란히 놓이게 된다. 이 상태에서도 브레이크 레버를 당겼는데 케이블이 쳐진다면 나사를 좀더 조여 케이블에 쳐지지 않을 정도로 까지 조정하도록 하자.(나사를 조이면 브레이크암의 힘이 강해져서 밖으로 벌어지고, 나사를 풀면 힘이 약해져서 안쪽으로 빨려들어간다.)

 다른 사람의 자전거를 얻어 탔을 때 브레이크 레버가 엄청나게 뻑뻑하다고 느낀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는 십중팔구는 나사를 너무 많이 조여서 브레이크 암이 케이블을 당기는 힘이 너무 강하기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취향에 따라 나사를 조여서 브레이크 레버의 뻑뻑한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본인은 물컹한게 좋음--

자 이제 나가서 시운전을 해보자. 처음 하는 사람들은 브레이크 암이 한쪽으로 쏠려서 바퀴가 제대로 구르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브레이크 케이블의 유격과 브레이크 암의 나사를 조절할 때, 케이블이 안에서 움직이는 정도를 고려하지 못해서 이런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유격을 조절할 때 브레이크 레버를 잡았다 놓았다를 반복하면서 해야 오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http://cafe.daum.net/biketour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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