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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풍파/주식 이야기

알앤엘바이오 라정찬대표 인터뷰 과거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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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와 천연물 개발 건강백세 앞당길 터"

줄기세포 기술은 한국이 보유한 몇 안 되는 세계 초일류 기술의 하나다. 라정찬 알엔엘바이오 대표이사는 바로 이 분야를 개척하며 한우물을 파고 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및 천연물 신약개발에 여념이 없는 라정찬 대표이사를 관악구 봉천동 소재 알엔엘바이오 사장실에서 만났다.


<라정찬 대표이사는…>


▷1964년 청주 출생
▷서울대 수의대 졸업, 동대학원 석사, 충남대 박사과정중
▷바이엘코리아 마케팅팀장
▷LG생명과학 팀장
▷LG연구개발상 2회
▷2000년 알엔엘바이오 창업 대표이사
▷알엔엘생명과학 창업 대표이사


줄기세포 기술이 노화하지 않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 수 있는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9988 234, 즉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만에 죽는다(死)’는 말도 이제 실현 가능하다. 줄기세포 기술의 임상적용이 가까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알엔엘 바이오 라정찬 사장(대표이사.사진)은 “서울 대치동에 줄기세포 클리닉을 준비중에 있다”며 “2009년 초가 되면 실버세대를 중심으로 한 치료센터를 개원한다”고 말했다. 퇴행성 관절염, 오십견, 미용성형, 당뇨, 치매 등 실버세대의 적응증으로 성체줄기세포 치료센터로는 이것이 국내 최초가 된다.

수술을 요하는 줄기세포 치료는 아산병원과 보라매병원에서 이미 하고 있다. 라정찬 사장의 알엔엘 바이오사에서 운영하는 치료센터가 완공되면 주사요법만으로 성체줄기세포를 시술하는 것이다.

이 기술이 앞으로 더욱 발달하게 되면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를 줄기세포 은행(알에엘바이오에는 바이오스타라는 기관이 있다)에 보관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치료할 수 있다.

라정찬 사장은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 나오는 이런 거창한 꿈을 현실에서 일어나게 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경제부총리)를 회장으로 영입하여 최근 회사를 크게 성장시키고 있는 라 사장은 “줄기세포 기술, 천연물 기술 면에서 세계 초일류이며, 생산과 연구 분야에서도 가장 앞서 있다”고 했다.

-알엔엘 바이오는 어떤 회사인가요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을 주축으로 공학, 의학 등의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산학협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상장기업으로 줄기세포와 천연물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습니다.


줄기세포 뿐 아니라 천연물 분야에서도 상당한 성과가 있어 당뇨 환자의 식이요법 천연물 소재를 가지고 건강식품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천연물로는 조류독감. 천연물 신약 치료물질을 개발해서 미국 식품안정청(FDA)에서 실험중이기도 합니다.”

-패기만만하신데, 경쟁상대가 되는 다국적 기업이나 연구소는

“줄기세포 분야는 우리 회사 수준이 미국 독일 등 성체줄기세포 연구보다 더 앞서 있습니다. 그 업체들이 경쟁자가 아니라 우리가 선구자적인 입장입니다. 다만 천연물 분야는 앞선 다국적 기업이 몇 개 있습니다.

버드나무 껍질 추출물에서 아스피린을 개발한 독일 바이엘사와 스위스의 로슈 같은 제약회사입니다. 중국 팔각이라는 생약에서 추출해 반합성해서 만드는 로슈의 경우 연간 50억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넘어야 할 큰 산이지요. 하지만 경쟁업체라기 보다 앞으로 협력하고 제휴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진>알엔엘바이오 이사진. 아래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영순 교수(전 식약청장), 박용호 서울대수의과학장, 강경선 교수, 라정찬 사장.

-신약은 노다지라고 합니다. 알엔엘 바이오사에도 그런 제품이 있는지.

“줄기세포 치료신약에 집중해서 하고 있습니다. 복부비만, 버거씨, 중풍, 심근경색 등 혈관문제로 발생한 질환을 치료하는 데 앞으로 획기적인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금년 9월 동물실험을 마치고 식약청에 임상실험에 들어간 것도 있습니다.”

-어떻게 줄기세포분야 사업을 하게 됐는가요

“지방도시인 충북 청주 출신입니다. 그러다보니 동물과 가깝고 서울대 수의대에 진학했습니다.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한국바이엘, 엘지생명과학에서 했습니다. 팀장으로 근무하던 엘지생명과학에서는 30개국을 다닐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많은 경험을 했지요. 21세기는 천연물의 시대라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성체줄기세포도 결국 천연물입니다.

-줄기세포 사업을 하며 어려움도 많이 겪었지요

“있었지요. 가장 큰 위기는 이른바 ‘황우석 사태’를 겪을 때였습니다. 3만원쯤 되던 주가가 무려 3000원 정도로 떨어졌으니까요. 세계 최고 기술인데도 주가가 저평가 되고, 평소 저를 알던 사람들까지도 멀어졌습니다. 그때 인신공격적인 얘기도 들었습니다. 힘들었습니다.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크리찬인데, 신앙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이 기적 같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해서 고생하시는 노인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합니다.

“자신의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암이나 다른 부작용 같은 것이 없고 윤리문제도 없습니다. 이 기술의 실제 수혜자는 앞으로 노년세대일 것입니다. 당장 요실금, 남성정관비대증 같은 데 적용이 가능합니다. 세포가 늙거나 손상된 것을 바꿔주고 아픈 것을 아프지 않던 때의 세포로 바꿔주는 것이 줄기세포 치료이기도 합니다. 어르신들께 희소식이지요.”

-알엔엘 바이오는 세계적으로 보면 규모가 큰가요

“줄기세포 회사로는 세계적으로도 큰 회사입니다. 구로동에 1000평 정도 생산센터를 갖추고 있어 설비, 기술, 연구 등의 면에서 다 갖추고 있고, 대치동에 치료센터까지 개원할 예정입니다. 세계에서 이런 회사는 없습니다. 직원이 130명 정도인데 이중 50여 명이 연구원입니다. 이런 회사도 드물 것입니다. 앞으로 5년 내에 100개국에 우리 기술을 소개하고 수출하게 될 것이며 연매출액은 2000억 정도로 성장할 것입니다.

-연간 2000억원 매출이 어떻게 가능한지.

“미국 FDA(에프디에이) 승인이 나면 가능합니다. 국내 대학병원 제휴만이 아니라 미국 존스홉킨스, 영국 뉴캐슬, 독일 심장센터, 싱가폴 의료기관 등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내년 말까지 30개국, 2012년까지 100개국과 치료 네트워크를 구성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2000억원은 물론 신세대 고용창출을 하고 경제발전도 할 수 있습니다.

-치료효과가 기대되기는 한데, 비용 부담이….

“그렇습니다. 일반 노인도 큰 부담 없이 줄기세포기술 혜택을 받게 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제대혈이나 골수이식의 경우 비용이 수천만원씩 들기 때문에 부담스러워합니다. 우리는 치료비용으로 700~800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약값은 500만원 이하로 잡고 있습니다. 의료보험이 되면 더 싸질 것입니다. 앞으로 노인을 괴롭히는 노인성질환, 치매, 근력약화, 관절염 등 질환에 줄기세포의 도움으로 건강해질 수 있는 시대가 옵니다.”

-줄기세포 은행을 이용할 때도 부담이 클 것 같습니다.

“줄기세포를 배양까지 해서 보관하면 350만원 정도이고, 분리만 하는 경우 150만원 정도입니다. 할부로도 합니다. 제일 좋은 것은 환갑 때 자식들이 부모님 해외여행 보내드릴 것이 아니라 같은 비용으로 줄기세포를 보관해두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게 해외여행보다 싸고, 정말로 삶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줄기세포를 채취할 경우 가급적 젊을 때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자신의 줄기세포를 보관해 두었다가 10년 후나 20년 후에 쓰는 것이지요.

어린이가 어른보다 상처가 빨리 낫는 것처럼 젊은 줄기세포가 늙은 줄기세포보다 치료효과가 뛰어납니다. 하루라도 젊었을 때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배양하고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이 좋고 세포활동 회복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꿈같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보면 경영철학도 남다를 것 같습니다.

“우리 회사 사훈이 ‘꿈의 소유’, ‘열린사고’, ‘겸손과 감사’입니다.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는데 저는 살아 있을 때, 살아있는 동안 제 역량을 남을 위해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돈을 포함해서 제가 가진 정신적·물적인 모든 것의 90%를 생전에 사회에 환원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일하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노년시대신문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3000만여원 어치를 연합회장과 지회장들에게 추석선물로 기증했습니다. 젊은 벤처기업가로 부의 사회환원을 생각하기에는 이른 듯한데….

“빌게이츠도 하고 다른 젊은 기업가들이 다 합니다. 제 삶의 세 가지 원칙을 가지고 가능한 특히 실버세대에게 많은 혜택이 가도록 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연구개발 하는 것이 마침 실버세대에게 적합하기도 합니다. 희망을 가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줄기세포 기술이 어르신들께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박병로 기자 ropar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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