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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야기/유학 관련 정보

[펌] 캐나다, 필리핀 어학연수생의 현실. 한국여자, 한국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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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캐나다에 있습니다. 귀국을 일주일 앞두고 그 동안 외국에 있으면서 느낀 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20대중반 여성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어학연수를 결정하는 무모한 도전을 했었드랬죠.  요즘 한국 경제너무 심각하더라구요. 불안불안..... 약 1년간 필리핀을 거쳐 캐나다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점은 참 많지만 그 중 가장 공통적인 것은 한국남자, 한국여자는 서로를 너무 싫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본인 있는데서 그렇다는게 아니라 속으로 생각하는 것들이죠. 한국남자들은 외국남자와 사귀는 한국여자를 "백인이면 아무한테나 다리를 벌리는 국제창녀, 한국여자."라고 비난하고 한국여자들은 한국남자들에게 "백인여자가 상대 안해주니까 배 아파서 그러는거냐? 만만한 일본여자나 꼬셔서 자는 주제에,,," 이렇게 맞받아 칩니다. 몇 몇 정신나간 한국여자애들이 물론 백인남자친구를 마치 승리의 전리품인냥 자랑하며 뽐내듯 다운타운을 활보하고 다니는 것은 저도 몇 번 보았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것도 예쁜 것도 아니었지만, 외국인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녀들은 어떤 "자신감"같은 것이 있어보였지요. 그런 점을 한국 남자들은 지적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한국남자역시 문제가 없지는 않았지요. 한 번은 다운타운에서 버스를 탔는데 뒤에 한국남자일행 두명이 앉았습니다. 외국에서의 한국어라 너무도 선명하게 들리더군요. 물론 다운타운에 한국인이 무~지 많기는 하지만요. 한 남자애는 다른 애보다 3개월 정도 캐나다에 먼저 도착해서 선배로서 이것저것 충고하는 듯 했는데 충고의 주제가 바로 일본여자 꼬시기 였습니다. 듣는 저로서는... 저 보다 몇 살어린 남자애들의 이런... 어이없고 골빈 대화를 듣느라 너무 짜증이 났지만 한 편으로는 이게 현실인건가 하면서 자조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가 만난 일본여자는 일본에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헌팅에 순순히 전화번호를 주었다고 하더군요. 마치 그 남자애는 사법고시라도 패스한 듯한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일본여자를 함락시켰다는 것에 흥분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남자친구 있다고 했는데 내가 결혼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 여기있는동안 나랑 즐겁게 즐겨보자. nullCE  IN A LIFE TIME."이렇게 말했다네요....그러면서 자신은 한국에서 여자 헌팅한번도 한적없었는데 일본여자 꼬시는 거 너무 쉽다 어쩐다 하면서... 제가 나이를 먹은 것인지 그가 이상한 것인지 짜증이 나는 하루였습니다.

 

솔직히 캐나다에서 한국여자들에게 백인남자 만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더 솔직히는 맘만먹으면 언제 어디서나 백인남자를 애인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예쁘지 않아도, 어리지 않아도 이것은 가능합니다. 캐나다로 어릴 때 이민 온 한 언니의 말로는 일본여자들이 초창기에 하도 외국 남자들과 많이 잠자리를 쉽게 가져서 동양여자는 다 그런줄 안다라면서 한국여자들도 그렇게 생각되어 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몇몇 한국여자들은 쉽게 백인 남자들과 잠자리를 가지는 듯했지만... 일본여자애들의 그 것은 차원이 다르달까..... 한번은 한 일본여자에게서 자신이 외국에 있으면서 자본 민족간의 남성 성기 크기를 얘기하는 것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한국남자, 미국남자, 스페인, 라틴계...흑인까지 아주 다양한 민족이더군요. 일본여자에게 섹스란 별 소란을 떨 일이 아닌 것이죠.  어학연수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저로서는 한국여자에게 향해지는 그런 국제창녀 이미지가 반가운 것이 아닙니다. 며칠전 한국 인터넷 게시판에서 "호주나 캐나다 어학연수 경험이 있는 여자와는 연애는 해도 결혼은 하지말라"는 어떤 남자 네티즌의 충고(?)섞인 글을 읽었는데 참 억울 하더군요. 그게 100% 거짓이라는 부정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그렇게 돌을 던질 자격이 누구에게 있는지 묻고 싶더라구요. 저 역시 필리핀에서 한국남자들이 필리핀 여자를 돈으로 사고, 영어를 배울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신물나게 봐 왔습니다. 차마 한국여자에게 하지 못할 행동들도 잘 하더라구요. 동남아인을 약간 하대하는 한국인의 태도가 사실인 건지 어쩐지...(필리핀인들은 한국인들이 건방지고 교만하다고 했습니다.) 참 실망도 많이 했고. 그 땐 정말 한국남자 자체에 모멸감까지 들더라구요. 하지만 모든 한국남자가 그렇지 않다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의 환경상 여자들 보다는 남자 네티즌이 많아서 인지 남자들의 의견 위주로 흐로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알면서도 그런 이미지나 댓글같은 것을 접하면 참 충격이 아닐 수 없더라구요. 왜 그런 이중 잣대가 존재하는 것인지... 적어도 한국여자들에게 국제창녀라 욕을 하면서 자신들은 일본여자와 잠자리를 가지고, 필리핀 여자를 돈으로 사는 그런 남자에게는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외국에 있으면서 느낀 것중 하나는 한국인은 참 뛰어난 민족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캐나다인들도 다들 자원하나 가진 것 없고 인구도 적은 나라에서 그런 성장을 이룬 점을 보면 한국인들을 존경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경험상 외모나 지능이나 성실함까지 다른 나라 국민에 떨어지는 게 없습니다. 특히나 일본은요... 일본여자 예쁜 애들 별로 없고, 남자는....휴우...정말 한국남자가 100배 낫지요. 그래서 한국남자가 일본여자에게 인기있는지도 모르지만요. 그리고 백인여자는 너무 덩치가 커서 남자같고 뚱뚱한 사람이 많고... 남자들은 털많고 냄새납니다....결국 한국인이 최고라는 생각? 하지만 정작 우리는 외국인과 섹스를 하네 어쩌네 하면서 서로를 헐뜯기 바쁘죠. 누가 누구랑 섹스를 하고 안하고는 그 사람 인간성이나 개인적인 성향의 문제이지 국민성의 문제가 아니죠. 한국여자는, 한국남자는 이렇다 어떻다 하면서 일반화 시키면...정말 외국인들에게는 그렇게 생각될 지도 모르는 문제입니다. 물론 외국에서 나라 망신 시키는 것은 반성해야 하고 개선되야 할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모두를 싸잡아서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요새 한국 경기가 너무 안좋아서 참 걱정이 많이 됩니다.  슬퍼지네요....한국 힘냈으면 좋겠어요. 아직은 외국에서 한국의 위치는 그다지 높지 않은게 사실이에요. 어떤 독일 남자애는 삼성이 핀란드꺼라고 우기더라구요....ㅠ_ㅠ 하아.... 그리고 일본은 무조건 좋게 보고, 중국인은 부자라는 생각(캐나다의 중국이민자는 거의 부자입니다. 다운타운의 아파트를 몇 개씩 소유하고 있죠). 근데 한국인은... 별로 확 이럴다 할께 없어요. 그나마 캐나다에서 사고치는 베트남애들이나 중국 마피아보다는 낫지만...교민들이 그다지 힘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영어공부 많이 하러오는 나라 정도? 옛날에는 일본이 주류였는데 요새는 한국인이 더 많다고 하더라구요.

참... 그리고 제 룸매는 일본인과 캐나다인인데... 뭐랄까 정말 달라요...일본이라는 나라 싫어하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하는데, 일본인과 생활해 보니... 한국이 곧 따라잡겟더라구요 일본.  ^_^ 일본애들은 특히 젊은 애들은 미래에 대한 열망과 절실함이 또래의 한국인들보다 약해요. 곧 한국이 따라잡을 것임.

한국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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