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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꾸러미/사상의학

소음인에 관하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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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탈이 난 음식은 다시 안 먹는다! 이유있는 편식!!

음 식을 까다롭게 가려먹는 소음인. 소화기관이 좋지 않은 소음인은 소화가 잘 안되거나, 먹고 탈이났던 음식을 가려서 먹는다. 아이스크림, 얼음, 생야채, 보리밥, 돼지고기, 냉우유 같이 뱃속에 들어가자마자 썰렁한 기운이 느껴지는 '찬음식'을 먹으면 바로 설사하는 경우가 있어 대체적으로 찬 것보다는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다. 술을 마시더라도 차가운 맥주보다는 열이 많은 소주나 막걸리, 양주가 맞는 타입이고, 해산물을 먹기는 하되 다른 사람보다 많이 먹지는 못한다.

◆체질과 음식
<<이로운 음식>>
소음인은 소화기능이 약하고 냉한 체질이므로, 소화하기 쉽고 따뜻한 성질의 식품이 좋다. 조리할 때에는 자극성 잇는 조미료를 사용해서 식욕을 북돋워 주는 것이 소화에 이롭다.
곡류 : 쌀, 현미, 찹쌀, 차조, 통밀가루, 흰콩, 유색콩, 옥수수
육류 : 닭고기, 개고기, 소고기, 양고기, 염소고기
해물 : 보통생선, 미역, 김, 다시마, 파래
채소 : 가지, 호박, 감자, 고구마, 푸른상추, 양배추, 시금치, 고추, 파, 양파, 생강, 마늘, 취나물, 후추, 카레, 참기름, 무, 연근, 우엉
과일 : 사과, 귤, 오렌지, 토마토, 복숭아, 대추
기타 : 황설탕, 천일염, 인삼, 녹용, 꿀, 구연산, 비타민B.C, 소주

<<해로운 음식>>
소 음인은 소화기능이 약하고 냉한 체질이므로, 소화하기 쉽고 따뜻한 성질의 식품이 좋다. 조리할 때에는 자극성 잇는 조미료를 사용해서 식욕을 북돋워 주는 것이 소화에 이롭다. 소화하기 힘든 지방질 음식, 찬 음식과 날음식 피해야 한다.
곡류 : 보리, 팥, 흰밀가루, 메밀, 수수, 검은콩, 녹두, 율무, 땅콩, 검은깨, 들깨
육류 : 돼지고기
해물 : 조개, 새우, 굴, 오징어, 낙지, 갈치, 고등어, 청어
채소 : 배추, 케일, 유색상추, 미나리, 셀러리, 도라지, 더덕, 당근, 오이, 참외, 수박
과일 : 참외, 수박, 멜론, 감, 곶감, 포도, 밤, 잦, 배, 바나나
기타 : 흰설탕, 흰소금, 영지, 결명자, 구기자, 오미자, 비타민E, 참음식, 얼음, 신선초, 맥주

◆체질과 음주
비 위가 약하고, 몸이 냉(冷)하고, 기(氣)가 부족하기 쉬운 체질이기 때문에 그 성질이 찬 맥주류는 좋지 않으며, 소주나 고량주, 양주, 찹쌀동동주, 사과, 대추, 인삼술 등이 좋다. 안주로는 닭고기, 감자, 사과, 귤, 토마토, 복숭아 등이 좋으며, 돼지고기나 찬 우유, 땅콩, 수박은 소화장애나 양기(陽氣)를 상하게 하여 좋지 않다. 소음인으로서 불가피하게 술을 많이 먹어야 할 경우에는 미리 인삼을 먹어두면 술도 덜 취하고 피로도 덜하게 된다. 술을 먹은 후에는 인삼차, 생강차, 꿀물, 북어국 등을 먹으면 다소 빨리 회복된다. 특히 음주 후에 설사가 나면 건강이 빨리 나빠지기 쉬우므로 찹쌀 미음이나 생강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절대로 사우나에서나 찜질방 등에서 땀을 내어서는 안된다. 만약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본래 양허(陽虛)한 소음인은 혈압이 떨어지고 기운이 빠지며, 심한 경우에는 쓰러지게 된다.
 

◆성격적 특징
소음인은 내성적으로 비교적 소심한 사람이 많다. 겉으로는 유연해도 속은 강하다. 작은 일에도 세심하고 과민성이 있어 늘 불안정한 마음을 갖는다. 자기 본위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실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머 리가 총명하여 판단력이 빠르고 매우 조직적이며 사무적이다. 맡은 일은 빈틈없이 처리를 잘하고 윗사람에게 비위를 잘 맞추며 지나친 아첨도 한다. 자기가 한 일에 남이 손대는 것을 가장 싫어하고 남이 잘하는 일에는 질투가 심하다. 또한 지능이 발달되어 잘못 흐르게 되면 끔찍한 사건을 저지른다. 편사심이 많아 남을 오해하기 쉽고 한 번 꽁해진 마음은 좀처럼 풀리지 않으며 같은 말을 여러 번 되풀이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묵은 꼬투리를 끄집어내어 현재의 경우에 결부시키며, 타산적이므로 적은 손해도 보지 않으려 해 인색하고 불신하는 일이 많다. 자기보다 강한 자 앞에서는 잘 후퇴를 하나, 다른 기회를 엿보아 측면 공격을 잘한다.
전형 적인 소음인의 경우, 인색하고 짜다는 수전노 소리를 듣는 일도 많다. 살림살이는 소음인 여자가 제일 잘한다. 깔끔하고 착실하며 아기 잘 낳고 매사에 치밀하고 밖으로 나가지 않고, 그야말로 알뜰살뜰한 가정을 꾸민다. 그러나 모든 것이 지나치기 때문에 식구들과 조화를 잘 이루지 못하며, 또한 질투가 심하여 작은 일에도 마음을 끓이고 늘 불안정한 마음을 가지므로 신경성 질환이 가장 많다. 다른 체질에 비하여 소음인이 병이 많은 이유도 이에 있다고 하겠다.

◆신체적 특징
소 음인은 소화기가 허약하고 신,방광의 기능이 발달되어 있어서 상체보다는 하체가 실하며, 체형은 대체로 위 아래가 균형이 잘 잡혀 있다. 몸은 비교적 마른 편이며 용모는 잘 짜여 있어 여자는 오밀조밀하고 예쁘며 애교가 있다. 이마가 솟고 눈,코,입이 크지 않으며 눈에 정기가 없다. 눈빛이 소양인이 반사형이라면 소음인은 흡수형이다.
피부가 매우 부드럽고 밀착하여 땀이 적으며 겨울에도 손이 잘 트지 않는다. 몸이 균형이 잡혀 걸을 때 자연스럽고 얌전하며, 말할 때 눈웃음을 짓고 조용하고 침착하며 조리가 있다. 그러나 지나친 이론이나 천박한 제스처를 쓸 때는 도리어 야비하게 보인다. 가끔 한숨을 쉬는 일이 있어 남 보기에 고민있는 사람 같다.

◆잘 걸리는 질환
소 음인은 비 기능이 약하고 반대로 신(腎) 기능은 튼튼한 채 태어났다. 그러므로 항상 남들보다 소화기장애와 관련된 질환이 많이 나타날 수 있다. 소화가 잘 안된다거나 속이 더부룩하거나 미식미식하고 차멀미가 잘 난다거나 소화될 무렵이나 식사전 속이 비었을 때 속쓰림 등의 현상이나 입맛이 없다거나 잘 체한다거나 하는 등의 증상이 다른 체질에 비하여 월등히 많다. 또한 소화액의 분비기능도 다른 체질보다 약한 편이므로 갑자기 많이 먹거나 굶거나 하는 경우 쉽게 소화기 질환에 걸린다. 소화장애가 있거나 소화액 분비가 잘 안되는 경우에는 빈혈이나 순환장애로 인한 손발의 저린 증세가 잘 나타난다.
또 소음인은 다른 체질에 비하여 비교적 내성적이고 예민한 사람이 많다. 자신의 감정을 밖으로 잘 드러내지 않고 꾹 참는 경향이 있으므로 신경성 증세가 잘 나타난다.
별 일도 아닌데 불안하거나 초조해 하는 경우가 많고 꿈이 많으며 몹시 예민하여 잠을 깊이 못자고 불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으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는 기울증 증세가 나타난다. 기울증이란 기운이 울체되는 것인데 명치끝에서 뭉치게 되면 잘 체하고 명치끝이 더부룩해지기 쉽다. 일반적으로 신경성 소화장애의 경우에 잘 나타나며 소음인들 대부분이 신경성 소화장애에 시달리기 쉽다.
또 가슴 부위에서 기운이 울체되면 가슴이 두근두근하거나 잘 놀라고 심하면 가슴이 조이는 느낌이나 콕콕 쑤시는 증세가 있으며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을 자주 쉬게 된다. 또 극심한 스트레스를 계속해서 강도있게 받게 되는 경우 기운이 목에서 뭉치게 되는데 꼭 가시가 목에 걸린 것과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 이것을 매핵증이라고 하는데 보통 잘못 알고 이비인후과에 다니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또 소음인은 비교적 마른 경우가 많고 손발이 차며 속이 냉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랫배가 차고 아픈 사람이 많으며 월경통이 심하고 허리가 잘 아프며 생리가 10일 이상 늦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많이 먹지 못하며 과식하면 머리가 아프고 토할 것 같다는 경우는 많이 보게 된다.

◆건강관리법
비 만인 경우 소음인은 주로 부분비만 형태로 나타나며, 비만의 부위는 강한 부위와 약한 부위로 대별될 수가 있다. 강한 부위는 하체인데 하체와 얼굴은 나이가 들어도 예쁘나 배 이상과 어깨 상박부에 불균형적인 지방 축적이 일어나거나 상체는 잘 균형이 잡혀 있는데 하체만 지방 축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으며 전체적인 비만은 거의 없다. 소음인은 주로 부분비만이 대부분이나 오랫동안의 식생활 습관과 질병에 의하여 전체비만인 경우도 가끔 있다.
소음인은 주로 신경이 예민하며 소화장애에 걸리기 쉽다. 소음인의 비만은 대부분이 스트레스와 소화장애의 의한 비만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소음인은 스트레스를 이기기 위한 적당한 운동과 소화장애가 생기면 곧바로 치료해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
소화장애로 비만이 생긴다는 말은 언뜻 듣기에 이해가 잘 안될 것이다. 비만인 중에는 오히려 정상적인 사람보다 훨씬 소식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살이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는 1일 기초대사량에도 못미치는 식사를 하며 억지로 음식을 먹어도 곧 토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 위장과 비장은 소화흡수만을 담당하지는 않는다. 비 기능은 인체의 가장 중요한 운화작용(運化作用)을 주관하는 장기이다.
운화작용이란 체내에서 발생되는 운행과 변화를 조절하는 작용을 말한다. 에너지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바로 운화작용이 원활해야 한다. 운동중 발생하는 지방의 에너지 대사도 일종의 운화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비위장이 약하면 운화작용의 능력이 떨어지게 되면 이로 인하여 지방의 에너지 대사가 떨어지고, 조금밖에 먹지를 못하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소음인은 소화기장애, 혈액공급장애, 신경증세, 심장쇠약, 몸이 차서 오는 증상들이 주류를 이룬다. 그러므로 소음인은 항상 몸을 따뜻이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음식에 절제가 있고 따뜻한 음식을 많이 먹고 찬 것을 삼가며 규칙적인 식생활을 가져야 한다. 원래부터 신경이 예민한 편이므로 가급적 활동적인 생활과 일을 하는 것이 불안신경증이나 심장쇠약 등을 예방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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