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낭만주의를 제리코와 들라크루아가 책임졌다면 영국에는 존 컨스터블과 윌리엄터너가 있다.
이들은 제리코와 들라크루아보다 20년 먼저 태어났다.
컨스터블과 터너는 겨우 한 살 차이였지만, 그들의 생각과 삶은 바하와 헨델처럼 너무 달랐다.
당시 컨스터블의 화풍은 관학적 화풍을 반대하는 이단아로 일찌감히 찍혔다가 죽을 때쯤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다.
터너는대화가들의 작풍을 모범으로 삼아 늘상 그 경지에 오르고자 노력했으므로 인기가 좋았다. 그러나,점차 자신만의 눈으로 보는 세상을 그리기 시작하자, 사람들에게 그의 그림은 점점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변했다. 결국 그가 말년에 이룩한 추상화 같은 풍경은 외면받았고, 터너는 거의은둔 생활을 하게 되었다.
컨스터블과 터너의 실험은 당대화가들 및 후배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고, 자연을 있는 그대로 포착하려는 컨스터블의 눈과 색채를 통해 순간의 효과를 묘사하고자 한 그들의 새로운 시선은 인상주의라는 유파가 탄생하는데 결정적 공헌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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