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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야기/문국현 솔루션

한국 대선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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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선 총평

( 스크랩http://www.m2007.org/bynote/view.asp?tbl=free&cate=&brd_idx=48996)

저는 정치 콘설턴트입니다.

이번 대선을 총평합니다.

참고되시기 바랍니다.





"당선되선 안될,그러나 당선될 수밖에
없었던 이명박"



첫번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입니다.

한마디로 한국 사회가 당면한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총망라한 인물입니다.

흔히말하는 도덕적으로 문제있어도 경제만 살려주면 좋다고 하는

도박판에 배팅을 한 국민들이 48%가 넘습니다.

전체 유권자 비율로 치면 30%가 넘는 숫자입니다.

이들이 이명박을 선택한 이유는 다양할 것입니다.

노무현 정부와 열린당의 독선적이고 민심이반의 비타협적인

성향이 아마도 가장 큰 이유입니다.

노정부와 열린당은 국민을 위한 정치라기 보다는 자기네들

목표를 설정해놓고 거기에 국민을 맞추려는 독단적 정치를 했습니다.

집값이 폭등하면 왜 폭등하는지 근본원인을 보고 처방을 할 생각은

안하고 세종 행정도시를 비롯 마구잡이식 혁신도시니 뭐니 하면서

전국을 투기장화시킨 장본인입니다.

투기세력들에겐 너무나도 좋은 먹잇감을 제공한 셈이죠.

그네들이 말하는 것처럼 재정세원이 필요한데 그 세원을 마련하기

위해선 국민들의 저항이 가장 작은 개발이라는 악패를 선택한 셈이죠.

문제는 그런 먹잇감을 투기세력들에게 제공한 점은 간과한 반면

뒤늦게 뒷북행정으로 세금 폭탄과 버블세븐이라는

사실상 많은 국민들과 전쟁을 선포하는 자살행위를 한 그들이니

아마추어리즘의 극치를 보는 듯 했습니다.

가뜩이나 대기업 위주의 경기 활황으로 실제로 서민경제는 피부로

느끼기엔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슴에도 그들만의 이익을 위해

많은 국민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독단적 전횡을 저질렀던 것입니다.

그러니 악순환이 반복되지요.

집을 안살거같으면 고외되고 자산가치의 상대적 하락은 불보듯

훤한데 사자니 현실적 자금 여유가 없으니 무리하게 대출을

끼고서라도 추격매수에 나선 국민들입니다.

그런데 종부세니 양도세니 하는 세금 폭탄을 때리고 나서

이제 집값이 안정됐다느니 하는 헛튼소리들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니

많은 국민들은 노정부와 열린당의 행태에 대해서 신물이 났을법

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위기감과 불안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어렵게 대출끼고 산 집이 팔리지도않고 대출이자는 올라가고

어떻게든 이 정권을 바꿔야한다는 생각이 대세를 이루게 된겁니다.

여기서 많은 국민들은 썩고 부패했어도 한나라당이 대안이다.

한나라당 이명박이 아무리 도덕적으로 감이 아닌 인물이라도

일단 현재의 최악보다는 나을 것이다 라는 자기 최면에 걸린것이고요.

타협과 화합보다는 독선과 아집,선견지명과 혜안보다는 뒷통수치기

라는 고강도 아마추어식 감정정치의 대반발인 셈이죠.



그리고 한나라당은 많은 전략과 전술이 주효했습니다.

이들은 이미 청계천 효과와 대기업 CEO 경력,추진력과 박정희식

경제모델의 신화를 국민들이 막연히 인식하고있던 이명박이라는

인물을 전면에 내세웁니다.

셀수도 없는 비리의혹과 도덕적 해이로 가득찬 이명박이지만

현재의 트렌드가 아마추어 노정권과 열린당이 만쳐놓은 국민들의

공허함을 너무나도 적절하게 채월 줄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있었습니다.

엄청난 당내의 반발과 반대에도 그를 대통령만들기로 한 것이지요.

그래서 막강한 언론,포털인맥,권력기관 인맥,재계 인맥,연예계 인맥,

종교계인맥,학벌 인맥, 지역주의 연고등... 그들에겐 무소불위의

백그라운드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철저히 정교하게 그 자원을 선거에서 풀가동했습니다.

한국 최고의 브레인들이 뛰어난 전략과 전술로 국민들 세뇌시키고

여론조사를 반복해서 보도,세뇌시킴으로써 일찌감치 국민들 뇌리에

현정부와 열린당을 대체할 인물로 그를확정해 갔던 것입니다.

검찰이든 특검이든 이명박은 절대 혐의가 없을 것으로 아올 것입니다.

특검은 대한변협이 추천합니다.

그들도 이미 이명박 선입니다.

100% 특검 결과도 같을 것입니다.

거기다 박근혜를 전략적으로 잘 이용했습니다.

박근혜의 특징을 누구보다 잘 알지요.

그녀는 철새정치인이기를 누구보다 두려워합니다.

소위 대의명분을 중시합니다.

인간적으로 이명박이 대통령감은 안된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지만

당내 기류가 이미 그로 정한 상태입니다.

자칫 불복시 정치생명에 흠만 납니다.

따라서 그냥 가는 편이 그녀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박사모의 많은 반대에도 유세지원 나선 그녀의 고충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런 정치적 협력자의 도움도 이명박의 대통령만들기에 크게

일조한 셈이죠.


"간사,간교한 지역당의 정치모리배-통합신당"


두번째로 대통합신당입니다.

이들은 한국정치사상 가장 간사하고 간교한 세력들입니다.

열린당에서 여론이 불리하니 헤쳐모여를 통해 간판바꾸고

그들이 저지른 지난 5년의 책임과 비판에 대해서 눈가리고

아웅하고있는 정치모리배에 지나지 않습니다.

한국 정치발전을 위해 없어져야할 대상이죠.

그들은 이미 이명박을 이기기 힘들다는 사실을 그들 자신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마지막 무기가 있었습니다.

BBK와 전라도라는 지역주의 전사들이죠.

그들은 자신들의 과오와 문제점을 잘 알고있죠.

그러기에 정상적인 전략으로는 100전 100패한다는 건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온갖 광고와 온갖 유세장에 등장하는 전법이

네가티브였던 겁니다.

이명박이 저렇게 파렴치한 사람이니 비록 우리가 잘못했더라도

저런 사람 대통되면 안된다.

그리고 나를 중심으로 단일화하자, 속으로는 실패한 지난날의

잘못을 이렇게 교묘하고 간사한 방법으로 가리려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판단했을겁니다.

BBK를 들고 끝까지 이명박 흠내면 적어도 우리지역 전라도는

몰표가 나온다.

저런 인간을 설마 뽑겠나? 우리 전라 지역민들이..

잘하면 기소되서 이명박이 낙마하면 대박이고

안되도 최소 지역몰표 나오니 성공인 셈이죠.

그들의 치부를 가리고 위선하기엔 말이죠.

그래서 겉으론 범여권 단일화해서 자기들의 잘못을 최대한

커버하고 정당화시켜 조금이라도 이명박을 따라가 보자.

그 와중에 최대의 피해자는 문국현입니다.

그들의 전략중 큰 것이 바로 이명박을 맞서 싸우려면 범여권이라고

묶어서 최대한 대오를 정비해야 했습니다.

그래야 잘못을 조금이라도 덮을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문국현이 자기들 뜻대로 안되자 막판에 허위 사실까지

유포하며 전라도민들의 지역감정을 건드린 것입니다.

내가 지금 이명박과 오차접전중이다.

문국현 버리고 날 밀면 밉지만 명박이보다 나은 내가 이길수있다.

이 전략이 주효했죠.

전라도 사실상 몰표에 전국에 사는 전라민들의 감성을 자극한 것이죠.

그래서 그나마 망신 안당할 20%대 득표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통신당은 지금 살길은 오로지 지역감정입니다.

그거 없으면 그들은 문닫아야 할 정당입니다.

한국사에서 최대한 간사스럽고 최대한 간교술수 모략을 구사하는

정치모리배들의 집합체라는 걸 그들도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어부지리 캐스팅보트 이회창"

세번째로 이회창 후보입니다.

아쉽게도 두번씩 낙방한 터라 그에게도 이번은 마지막 인생을

불태울수있는 기회라고 판단한겁니다.

둘중하나죠.

BBK가 제대로 구워지면 어부지리 당선이고 아니면 총선에서

교섭단체해서 보수색깔로 캐스팅보트하면서 적정한 역할을 맡는...



"사라져선 안될 한국사의 큰 획 문국현"


마지막 창조한국당 문국현후보입니다.

이 분은 솔직히 현재 한국정치의 수준과 관행만을 놓고 본다면

어울리지않습니다.

한국정치는 철저히 약육강식의 논리로 통합니다.

강자한테 줄서기 약자한테는 깔보기...

이게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비로 선거치러가며 끝까지 완주했습니다.

아마도 저는 이런 정도의 정치적 신념과 열정을 갖고 있는 분이

한국사에 있다는 자체가 기적이라고 봅니다.

언론의 철저한 외면과 무시하기 속에서

가진자들의 냉소와 전략에 휘말려 가면서도

꿋꿋이 자기 길을 가는 그런 정신은 이 세상의 어떤 물질과도

바꾸기 힘들겁니다.

극단적 이기주의와 소아적 후진국인 한국사회에서

이런 인물은 솔직히 견디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통신당이 적당한 먹잇감 주고 내 밑으로 와라하면

왠만한 정치꾼은 무조건 가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은 순수한 지지자들의 열의와 표정을 보면서

한국정치의 패러다임을 조금이라도 바꾸어보겠다는 신념하나로

끝까지 완주한 듯 보입니다.

여기 지지자분들이나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말 감사하십시오.

이런 분이 한국 정치사에 존재한다는 자체로

한국 정치사는 발전했다고 생각하십시오.

전략과 전술보다는 진심과 진정성으로 약자의 편에서서

정책과 공약을 낸다는 것은 보통 정상적인 기존 정치인들은

상상하기 싫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정치란 적당히 썩고 적당히 잔꾀도 부려야만

후원자도 생기고 힘을 가진다는 공식이 난무하고 있는 세상에서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지도자는 결코 찾기 힘들 겁니다.

그러나 반드시 있어야하는 지도자감입니다.

그러므로 여기 지지자분들은 깊이 생각들 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가야 할 길이지만 너무 험난한 길입니다.

낙오자도 많이 생길겁니다.

허나 그 가치는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가치이므로

부디 한국사의 발전에 꼭 한 획을 그어주시기 바랍니다.



"모럴 해저드 대통령의 최후는?"

일국의 대통령은 중요합니다.

그가 누구냐에 따라서 국민들은 보고 느낍니다.

노무현 정부가 파격에 가까운 횡보와 발언을 일삼고

독단적이고 탈권위적이고 마구잡이식 개발에 힘쓸동안

국민들은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아마추어로 보고 투기에 신경쓰며

방만하고 양극화로 흐르고 가치관의 정체를 보여왔듯이

이명박이라는 사람이 대통령되면

한국사회는 바로 모럴 해저드로 국민들은 이끌어져갈겁니다.

적당히 부동산 투기도 하고 적당히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방법에

구애안받으며 적당히 양심도 버리고 물질의 끝이 무엇인지

자각하게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올겁니다.

겉으로는 보기 좋으나 속은 국민들의 혈세가 줄줄 세고 있는

청계천 처럼

대한민국 국민들은 서서히 국가의 지도자의 사상과 기질을

닮아갈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후회하겠지요.

최악을 심판하려 차악을 선택했는데

이거 마저도 최악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을땐

한국사회는 이미 말기암 환자로 전이되고 있을 것입니다.

도덕,정의,신뢰의 시회보다는

거짓,위선,간교한 술수가 대세인 이 나라의 운명은

반즈시 그 자업자득을 치를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소중하고 의미있는

사람 중심과 진정한 가치를 외치고 있는

문국현 후보와 여러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부디 이 나라위해 작은 밀알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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