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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꾸러미/와인 이야기

기자들의 1~2만원대 마트 와인 시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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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우당탕탕 신기자

마트에서 파는 1~2만원대 와인 시음기


부담 없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저렴한 와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 할인마트나 주류 판매점에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는 1만~2만원대 와인을 여성조선 기자들이 직접 시음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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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르멘 카버네 소비뇽

3년간의 숙성기간을 거쳐 만들어지는 칠레산 레드와인. 맛의 뒷여운이 비교적 길게 남아 스테이크나 훈제요리 등에 어울린다. 알코올 함량 13.5%, 빈티지 2002, 2만원-두산와인.

최상희 기자 신선하면서 적당히 균형 잡힌 향이 부드럽게 발산된다. 달지도 떫지도 않은 부드럽고 세련된 맛. ★★★★부계영 기자 시고 떫은맛이 강해 풀보디감이 느껴져 맛있다. ★★★★★
신경원 기자 살짝 달콤하면서 텁텁한 맛도 섞여 있어 균형 잡힌 맛이 느껴진다. ★★★★★


2 발두지 레이트 하베스트

그윽한 벌꿀과 복숭아, 열대과일의 향을 지닌 칠레산 화이트와인으로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얻어진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알코올 함량 12.3%, 빈티지 2002, 1만7,000원-두산와인.

최상희 기자 단맛과 함께 바닐라향과 오크통, 재 냄새가 섞여 있다.
이덕진 기자 단맛과 오크향이 잘 안 어울린다. 어린아이가 담배 피우는 느낌이랄까. ★★★
신경원 기자 단맛과 오크향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이 난다. 디저트 와인으로는 괜찮을 듯. ★★


3 마주앙 노블 스위트 

짙은 적갈색을 띤 대용량 스위트 와인으로 생선 매운탕이나 제육볶음 같은 한국 음식과도 훌륭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 알코올 함량 12%, 9,900원-두산와인.

최상희 기자 약간 신 향이 나면서 첫 맛이 아주 달콤하다. 맛의 깊이는 없지만 디저트 와인으로는 좋을 듯.
부계영 기자 설탕을 탄 것처럼 심하게 단맛이 난다. 병 모양이 너무 커서 분위기가 없어 보이는 것이 단점.
신경원 기자 달고 가벼운 맛의 와인으로 알코올향이 강하면서 텁텁한 맛은 전혀 없다. 양이 많아 사람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디저트 와인으로 마시기에 적당할 듯.  


4 바롱필립 칠레 까베르네 쇼비뇽 

7~8개월간 스테인리스 스틸 통에서 숙성시킨 신선한 칠레산 와인으로 딸기향이 풍부하다. 알코올 함량 13.5%, 빈티지 2004, 2만5,000원-대유와인.

최상희 기자 향은 묵직하지만 맛은 가볍다. 타닌 성분이 상쾌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 고기와 잘 어울릴 듯. ★★★
이덕진 기자 묵직한 중량감이 느껴져 레드와인다운 맛이 난다. 프랑스 와인보다 가벼운 느낌으로 부담 없는 자리에 어울릴 듯. ★★★★
신경원 기자 진한 붉은색이 예쁘고 딸기향이 나면서 포도 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


5 산타크리스티나

숙성된 과실의 진한 향을 느낄 수 있는 이탈리아산 레드와인. 피자, 파스타 등의 이탈리안 요리와 잘 어울린다. 알코올 함량 12.5%, 빈티지 2002, 1만6,200원-대유와인.

최상희 기자 재냄새와 헛간냄새, 타닌향이 어우러져 좋은 와인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 파스타나 스튜와 즐기면 좋을 듯. ★★★★
이덕진 기자 적당히 떫은맛과 깊은 풍미가 어우러져 있다. 향이 매우 풍부한 것이 특징으로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제품인 듯. ★★★★
부계영 기자 약간 신맛과 텁텁한 맛이 잘 어우러져 있다. 향에서부터 텁텁함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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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린골드 화이트

신선하고 달콤한 과일향의 독일 모젤와인으로 생선요리, 쿠키, 케이크 등과 잘 어울린다. 알코올 함량 9.5%, 빈티지 2003, 1만1,500원-(주)아영FBC.

최상희 기자 마실수록 단맛이 강해져 가벼운 디저트 와인으로 적당할 듯하다. ★★★
이덕진 기자 상큼한 향기와 달콤한 맛으로 초보자에게 좋을 듯. ★★★
신경원 기자 전혀 독하지 않고 은은해서 술을 못하는 여성들에게 권하고 싶다. ★★★


7 블랙타워레드

독일 와인으로는 처음으로 대량 생산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제품. 무거운 향과 맛에서 탈피한 신개념 레드와인. 알코올 함량 12%, 빈티지 2003, 1만5,000원-(주)아영FBC.

이덕진 기자 예쁜 색에 비해 맛은 별 특색 없다. 레드와인이지만 화이트와인처럼 가벼운 것이 특징. ★★
부계영 기자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맛이 약간 밍밍하다.
신경원 기자 은은하고 산뜻한 향이 좋지만 맛은 약간 밋밋한 편. 단맛이 그다지 강하지 않아 고기 메뉴에 가볍게 곁들이면 좋을 듯. ★★


8 켄더만래이트하비스트

2003 풍부한 과일향의 독일 화이트와인으로 차게 해서 마셔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알코올 함량 11%, 빈티지 2003, 2만6,000원-(주)아영FBC.

최상희 기자 달콤한 벌꿀향이 느껴지는 와인. 너무 단맛이 사람에 따라 장점도 단점도 될 수 있을 듯. ★★
이덕진 기자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차게 해서 과일 안주와 함께 디저트 와인으로 마시면 좋을 듯. ★★★
부계영 기자 시럽을 탄 것처럼 굉장히 달아서 식사 중에는 적당치 않을 듯. 디저트와 함께 즐기기에 적당하다.


9 베린저 화이트 진판델

로맨틱한 핑크빛이 시선을 사로잡는 캘리포니아산 화이트와인으로 와인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알코올 함량 9.6%, 빈티지 2004, 1만8,000원-나라식품.

최상희 기자  가벼운 시트러스향이 느껴지는 와인으로 단맛 뒤에 약간 떫은맛이 남는다. 차게 해서 디저트 와인으로 마시면 좋을 듯. ★★
이덕진 기자 술이라기보다는 음료에 가까운 느낌. 가벼운 캐주얼 파티에서 핑거푸드와 함께 즐기기에 적당할 듯. ★★★
부계영 기자 신맛과 단맛이 어우러진 상큼한 맛으로 과일 맛이 강해 전혀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


10 콜롬비아 크래스트 투바인

멀롯 8개월 동안 프렌치 오크와 미국 오크에서 숙성시킨 레드와인으로 연어구이, 피자 등과 잘 어울린다. 알코올 함량 13.5%, 빈티지 2000, 1만8,000원-나라식품.

최상희 기자 오크통과 재, 흙냄새가 섞인 성숙한 맛과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약간 씁쓸한 맛과 단맛이 균형을 이룬 조화로운 맛이다. ★★★★★
이덕진 기자 잘 숙성된 조화로운 맛이 느껴진다. 부드러운 멀롯에서 숙성의 힘이 느껴져 다른 저가 와인과 차별화된다. ★★★★★
신경원 기자  적당히 달콤하고 쌉싸래한 균형 잡힌 맛의 레드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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