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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야기/유학 관련 정보

어학 연수 경험담 네번째~여섯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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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필리핀, 호주 연계연수 준비하기 세 번째 >


이제 여권도 있고 비자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 했는가?

호주를 워킹으로 가길 결정했다면.

워킹비자를 신청하자.


아. 잠깐.


워킹비자는 정말 자기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자유로움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학생비자는 출석률을 어느 정도 유지해야 만이 호주에 체류가 가능하다.

(학생비자로 오고 싶다면 현지 유학원에서 등록해라. 그게 훨씬 싸고 정보도 정확하다.)

그래서 싫어도 학교에 나와서 영어를 듣는데,

워킹비자는 자기가 안 나가도 출석률 문제로 호주에 쫓겨날 일이 없다.


당신이 당신 자신을 잘 모른다면.

주변의 친한 사람에게 당신에 대해 물어봐라.

학원에 안 묶이고 당신이 영어를 잘 공부 할 수 있을지.


누구는,

자기 자신도 그 나이 먹도록 통제하지 못하냐고,

그러면 가지 말라고 하지만.


사실 자기 자신을 통제하기가 제일 힘든 거다.


아무튼 난 워킹비자다. -_-


이제 다시 본론으로 와서 워킹비자를 신청하려면,

인터넷으로 그냥 하면 된다.

정말 쉽다.

신용카드만 준비해 놓고 인터넷에 나와 있는 양식을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

뭐 군대에서 뭐했는지 영어로 쓰라는 것도 있었는데,

그것도 인터넷에 떠도는 양식 그대로 써라.

뭐 대테러특수작전에 투입이 되었어도 그런 건 꼬투리 잡힐 수 있기 때문에.

다 그냥 평균으로 써라.


그리고 병원을 지정한 후에, 신체검사를 받으면 된다.

생각보다 약간 복잡한데 어렵진 않다.


자신이 없다면 다음카페 ‘파랑새의 꿈’ 이라는 호주 카페를 가입해라.

그곳에서 보면 어떻게 하는 거라고 잘 정리 되어있고,

어떤 날은 사람들을 모아서 주인장이 경험담도 얘기 해 주고,

(마술쇼도 보여주는 데, 속임수를 알고 싶다면 제게 쪽지를. ㅋ)

워킹 비자 신청 하는 법도 무료로 가르쳐 준다.


그곳을 통해 수속을 안 해도 되니까 걱정 말고, 도움을 받아라.


그리고 호주에서 보니까, 굳이 신체검사를 비싼 거 안 하고 와도 되더라.

본인은 비싼 신체검사 받았는데 아는 사람은 5만 원짜리였던가?

그거 받고 와도 상관없이 잘 만 살더라.

나도 비싼 거 안 받으면 뭐 공부였나? 그거 못한다고 해서 비싼 거 받았는데.

그 사람 보니까 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잘만 다니더라.

자세히 아시는 분은 정보를~ ^^


그렇게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약 한 달 쯤 후에 나오게 된다.

나 같은 경우는 워킹비자를 신청해 놓고 필리핀에서 비자를 확인 받았다.

(호주 이민성에 한 달도 안 되어서 메일로 보채면 긁어 부스럼이 될 수도 있다. 기다려라.)


꼭 자신의 T. R. N. 넘버를 기억해라.

필리핀에 와서 인터넷으로 충분히 체크 가능하다.


정말 자신이 몸이 아프지만 않는다면,

그리고 진짜 운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다 나오기 때문에,

(지금 시계를 봐서 4:44분이 아니면 그냥 나가라.)

굳이 비자가 나올 때까지 한국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신청이 접수되면 바로 필리핀으로 가서, 공부하다가 메일만 확인하면 된다.


단, 워킹을 신청하고 있는 기다리는 도중에 호주를 가면,

워킹비자 신청하고 있던 것이 취소 되어버리므로 조심.


보험은 그냥 싼 거 1년짜리 하나 들면 된다.

보험은 안 들면 사고가 나고 보험 들면 사고가 안 나니까 들고 가라. -_-;

(이게 바로 보험의 법칙이란다.)

이것도 잘 뒤져보면 세일해주고 그러는 사이트들이 있는데,

보험은 꼭 가입해야 한다.


이제 항공권.

항공권은 필리핀 에어라인에 이런 항공권이 있다.

1년 오픈으로 자기가 스톱오버 하고 싶은 만큼 할 수 있는 항공권이다.


인천 -> 필리핀 마닐라 -> 필리핀의 중소도시(본인은 중소도시인 어디어디)

필리핀 마닐라 -> 호주 멜버른 (혹은 시드니) -> 필리핀 마닐라 -> 인천


필리핀의 지역을 결정했다면,

필리핀 마닐라에서 그 지역까지 가는 항공권도 함께 살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사도록 하자.

그렇게 하면 항공권이 약 130 만 원 정도 들 것이다.

난 그렇게 들었다. 텍스 포함해서.

비행기 꽤 많이 타는데도 저 정도 가격이면 싼 거다. -_-

1년 오픈에, 스톱오버가 자기 마음이므로 정말 good 이다.


자, 여기서 한 가지 더 조언 하자면.


마닐라로는 어학연수는 가지 마라.


중소도시로 갈 것을 권한다.

마닐라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모든 게 비싸다.

마닐라에서 연수를 하면 다른 지역에 비해 꽤 많이 돈을 쓰게 된다.

그러면 필리핀에 가는 매력이 하나 없어진다.

싼 값에 한국에선 비싸게 먹을 요리도 먹고.

잔돈은 팁으로 넣어두라고 해보는 그런 여유라던가. -_-;

물론 할 수는 있지만 생각보다 마닐라는 돈이 많이 깨지게 된다.


또한 한국 사람이 제일 많다.

없는 곳이 없지만,

아무래도 수도이다 보니 다른 중소도시보다 훨씬 많다.

무엇보다 마닐라는 너무 빠져서 놀 시설이 많다.

다른 곳엔 없다는 건 아니지만 마닐라는 아니다.


여담이지만,

가끔 호주 쪽 게시판을 보면 한국남자들이 한국여자들한테,

뭐라고 하는 글들이 참 많다.

한국 몇몇 여성분들이 참 생각 없게,

(몇몇이다. 태클 들어오지 말길~)

외국인들이 말 걸면 그저 좋아하고,

그저 외국인이라면 들러붙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인데.

그런 몇몇 골 빈 여성분들을 얘기하면서,

공부 잘 하고 있는 여성들도 가끔 한꺼번에 욕하는 글들이 있다.

그래서 참 말도 많고 한데.

필리핀에 있다 와 보면 참 어이가 없다.

몇몇 한국 남자들은 그저 밤 문화에 빠져 매일 나가놀고,

술 마시고 필리핀 여자애들에게 뭐 사주고.

호주와 완전히 반대가 되는 상황을 보게 된다.


서로 욕 하지 말자.

누워서 침 뱉기다.


어디든 몇몇 그런 사람들 있긴 하다.

남자든, 여자든.

그렇지만 그런 사람이야,

내 인연만 아니면 되는 거다.

내가 그런 사람들을 거부하면 된다.

굳이 신경 쓰지 마라.

그런 사람들.


많이 옆길로 샜는데 다시 돌아와서.

어쨌든 마닐라는 가지 마라.


마닐라가 아닌 중소도시를 택하는 것이 좋고,

(마닐라가 아닌 중소도시는 사실 거기서 거기다.)

그리고 당신이 영어를 못한다면.

처음엔 학원을 통해 등록을 하는 것이 좋다.


독립군이 물론 돈도 절약하고 여러 방면에서 좋긴 하다.

(독립군에 대한 얘기는 다음 편에 얘기 하도록 하겠다.)

근데 난 그런 사람을 봤다.

영어를 아예 못하는데 친구가 독립군으로 잘 갔다 왔나 보더라.

그래서 자기도 독립군으로 왔는데 결국엔 한국 학원 찾아서 집구하고 공부하더라.

어쩔 수 없다.

정말 영어가 안 되는데 어떻게 집을 구하겠는가?


학원에 쓸데없는 초기 정착비다 뭐다 주겠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일단 첫 한 달만 학원을 다니고 독립군으로 전향해라.

이건 나중에 얘기를 보다 자세히 해주겠다.

처음에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다면, 독립군으로 가지 말고.

학원을 통해 가라.



< 5 - 필리핀, 호주 연계연수 준비하기 네 번째 >


현지 돈을 준비해라.

호주와 필리핀 돈은 남대문 가면 외국돈 바꾸어 주는 곳이 있는데,

현금일 경우엔 남대문 쪽에서 환전하는 것이 은행보다 약간 싸다.

서울에 사는 사람은 현금을 이쪽에서 살 것!

여행자수표와 현금 8:2 비율로 나눠서 호주 달러를 준비하고.

돈 바꾸는 김에, 필리핀 돈 공항 세 1000페소(2만원)를 준비해 가라.

필리핀 공항 세는 만원 약간 넘는데 그냥 2만원 어치 가져가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환전 율이 좋지 않은,

필리핀 공항에서 달러를 바꾸게 되는 일이 생긴다.

그리고 만약에 당신이 밤에 필리핀 공항에 떨어진다면,

공항에 있는 환전소가 문이 닫혀 있어서,

달러를 깨야 하는 상황이 생겨버린다. -_-

아, 남대문 갔으면 호주전압 바꿔주는 코드.

(멀티 탭도 필수. 호주와 필리핀에서 쓰자.)

돼지 코는 아니고, 그 호주 것으로 바꿔주는 것 사라.

(뭐라 그래야 되지? -_-)

호주에 와서 사도된다.

호주에서 뭐 10불이나 주고 샀다느니 이런 글이 있는데,

호주 와서 한국인 가게 가서 사면 3불 전 후고.

호주의 마트 가서 사도 2불 전후면 산다.


그리고 출국하기 전에 국제학생증이라던가,

학생을 증명 할 수 있는 것을 만들면,

호주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

호주서 어디로 다닐 때, 기차나 버스가 할인이 된다. (장거리)

호주에서 학원 다니면 학생증을 만들어 주는데 그 걸로도 할인이 된다.

국제학생증도 만료기간이 있으므로 날짜를 잘 생각해서 만들어 오시길.

아, 그리고 꼭 국제운전면허도 발급 받아 오길.


음, 국제전화카드는 인터넷을 뒤져보면 여러 곳에서 구할 수 있다.

참고로 호주는 전화카드를 현지에서 파는 곳이 많이 있다.

이건 40센트가 접속비로 떨어지는데,

(무제한 통화 가능! )

한국에서 사는 카드보다 훨씬 오래 통화 할 수 있다.

다만 오래 통화하지 않는다면,

한국에서 파는 접속비 안 떨어지는 카드가 유리하다.

한 번에 오래 통화를 원하면 호주 와서 굿모닝코리아.

짧게 통화를 여러 번 원하면 한국에서 접속료 무료인 카드를 고를 것.

(참고로 본인은 온세통신 카드를 씀.)


그리고 2006년 3월 1일부터인가?

그 때 부터는 빠른 계좌조회가 안된단다.

그러므로 인터넷뱅킹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공인인증서를 복사해올 것.

디스켓보다는 당연 CD가 편할 것이다.

또.......

돈을 찾는데 필요한 현금카드.

혹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다면 만들어 가길.

호주에서 편하다.

본인은 국민은행에서 만들었는데 그냥 만들어 달라면 만들어준다.

씨러스나 마에스트로면 다 통한다.

그리고 필리핀에서는 달러의 가치도 괜찮기 때문에,

처음엔 약간의 달러를 가지고 가기도 하는데.

큰 쇼핑몰에서는 하루 300달러로 정해 놓기도 하고.

달러가 손상이 있으면 안 바꿔주기도 한다.

(되도록이면 2000년 이후의 달러로 가져가시길.)

달러는 조금만 가져가고 국제현금카드로 한 번 뽑을 때 많이 뽑는 게 유리.


잡다한 것들을 많이 사가지고 가는데.

진짜 필리핀에 거의 다 판다.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느끼는 거지만,


여행자의 짐은 가벼워야 한다.


여자분들 은 세안제니, 화장품이니, 향수니.

잡다한 거 특히 싸오는데.

그쪽에서도 화장품 좋은 거 다 판다.

그냥 그 쪽에서 사라.


그리고 남자 분들 담배는 사가지 마라.

(면세점보다 필리핀의 중소도시의 담배가 더 싸다!)

다들 호주에서 담배 비싼 걸 알아서, 담배를 사는데.

처음에 필리핀을 가는 거지 아직 호주를 가는 게 아니다.

정 국산담배를 필리핀에서 피겠다면 사오시고.

아무튼, 호주 들어가기 전에 필리핀에서 담배를 사면된다.

담배 안 피더라도 호주 들어가기 전엔 꼭 사라.

호주는 담배가 워낙 비싸서 인터넷에 조금만 싸게 올리면 금방 팔린다.

거의 하루 방 값의 차익이 나온다.


음.

결론적으로 필리핀은 다 싸다.

그러니까 호주 들어가기 전에 필리핀에서 산다고 생각하고,

쓸데없이 많은 옷가지들과 잡동사니를 챙겨가지 말도록.

그 옷가지들과 잡다한 짐을 살 돈이면 필리핀에서 몇 배 어치를 산다.

(난 쓸데없이 양말과 수건 많이 가져가서 후회했다. -_-)


게다가 중소 도시 지역은 공항 시설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필리핀에서 짐이 많으면 정말 힘이 든다.


아. 공항시설이 좋지 않다는 건,

수화물 가방에 귀중품을 넣지 말라는 뜻이다.

터질만한 것도.

이 점 잘 알아두길.


다시 말하지만 옷들은 진짜 많이 필요 없다.

어떤 사람들은 버릴 옷을 잔뜩 사오는데,

버릴 옷을 필리핀에서 입고 버리려고 하지만,

버릴 옷은 끝까지 안 입고 그냥 버린다.

한국 사람이 많아서 옷 대충 못 입는다.

거기 옷 싼 거 많다.

제발 옷 바리바리 싸들고 오지 마라.


그 공간에 옷 빼고 좀 더 필요한 걸 많이 넣어서 와라.

책이나 아니면 조그마한 한국 기념품.

한국적인 기념품은 도움이 많이 된다.

호주에서나 필리핀에서나.


그리고 책은 필리핀에선 구할 수 없고,

호주는 어이없이 비싸므로 grammar in use 꼭 사와라.

절대 필수 책이다.

빨간 것(초보자용), 파란 것(중급자용) 다 사오길.

난 빨간 책 만 가지고 갔는데,

호주 오니까 파란 책이 4만원이더라. -_-


한국어로 된 거 말고 꼭 영문판으로 사와라.


처음엔 영어만 잔뜩 써 있어서 쫄아서 공부를 안했는데.

나중엔 영어만 써있는 책으로 보는 게 정말 도움이 된다.

한국말로 써져 있는 것은 가져오지 마라. 제발!


전자사전. 디지털 카메라.

필수다.

영영은 당연히 들어있을 테고,

회화사전이 들어있는 것을 추천한다.

발음이 나오는 것도 좋긴 한데 굳이 둘 중에 택하라면,

회화사전 들어있는 것이 좋다.

둘 다 들어있으면 좋긴 한데 비싸니까.

그리고 그렇게 크게 상관없다.

가볍고 영단어만 검색하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리고 중국어다 일본어다 이런 것 들어 있어봐야 필요 없다.


음, 준비물은 워낙 개인마다 틀리고, 쓰자면 한도 끝도 없다.

뭐 더 물어보고 싶으면.

쪽지 주시길.


< 6 - 필리핀의 독립군이 좋은 이유 >


이제 저번 편에서 얘기하기로 했던 독립군에 대해서 얘기 하겠다.


독립군이란 뜻 그대로(?) 혼자서 모든 걸 하는 사람이다.

혼자서 집을 구하고,

튜터를 구하고.

힘들 것 같지만 유리한 점이 참 많다.


그래서 사실 나도 당신을 독립군으로 가라고 하고 싶지만,

영어를 할 줄 모르면 집구하는 것도 힘들다.

뭐 요새는 인터넷에 한국 하숙집을 홍보하기도 하던데,

현지 하숙집에 비해 좀 비싸도 이런 집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3식이 다 한국식이라는 게 정말 좋은 거다!

난 필리핀하숙에서 했는데 싸긴 해도 음식이 안 맞으니까 정말 힘들었다.

아무튼 한국에서 집을 구해서 가서,

그곳에서 정보를 얻어 튜터를 구해 공부하는.

그런 것도 괜찮다.


아무튼 왜 독립군이 유리한지를 얘기 하겠다.


첫째,


학원으로 가게 되면,

처음에 10만원 정도를 정착비용으로 받고,

SSP 비자라는 명목으로 또 돈을 받는다.

(SSP 비자는 필리핀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허락한 비자다.)

가보면 알겠지만 비자비용과 초기 정착비용의 약 20만원이면,

체감 물가가 우리나라의 1/3 정도 이므로.

그곳에서 느끼는 물가의 가치는 60만 원 정도다.


참고로 본인은 세계 3대 해변인가 뭔가.

아무튼 많이들 아는 보라카이 섬에서 3박 4일을 놀았는데 10만원 들었다.

가는 비용, 먹는 거, 자는 거 까지 다 포함.

바나나보트, 스노클링, 아일랜드 호핑까지. -_-


딴 데로 빠졌는데,

어쨌든 그 곳 가치에 비해 엄청난 돈을 학원에 내게 된다.

그런데 독립군은 저 초기 비용을 줄여버린다.

그럼 거의 한 달 밥 먹고 잘 수 있는 방값이 된다.

정말 엄청난 돈이다.


그러다가 SSP 비자 없는 게 걸리면 어떻게 하냐고?

절대 그럴 수가 없다.

그렇게 집집마다 찾아다니는 검사하는 사람은 없을뿐더러,

내가 거기서 공부를 하는 기준이 뭔가?

집에서 내가 공부한다는데 뭐가 불법인가?

그 나라 가면 공부도 못하나?

정말 이상한 기준이 없는 비자다.


게다가 어떤 학원들은 그런 비자 없이도 학생들이 공부 한다.

독립군을 받아주는 학원이 있는 것이다.


도대체가 뭔지 모를 비자다.


아무튼 몇 만 명의 학생들이 학원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독립군으로 전향해서 공부한다.

그들은 공부 잘 하다 갔다.


이득관계가 얽히는 학원 관계자 분에겐 죄송한 질문이지만. -_-

SSP 비자, 정말 필리핀에 돈을 주고 내 꺼 발급받긴 하는지 궁금하군요.


어쨌든, 다음 두 번째 예다.


자, 당신은 학원을 다닌다.

학원을 다니면 당신이 한 시간에 내는 돈은 3000~4000원 사이다.

그런데 그 선생에게 학원이 주는 돈은 한 시간에 1200원 내지 1600원 이다.


자, 당신은 독립군이다.

선생에게 당신은 직접 2500원을 주고 공부한다.


어떤 것이 더 유리할까?


당신도 돈 절약이고 선생도 돈을 더 번다.


3500원씩 6시간 5일 한 달이면 약 50만원.

하지만 독립군은 2500원씩 6시간 5일 한 달이면 약 37만원.


약 10만원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곳에서 10만원이면 정말 많은 걸 할 수 있는 돈이다.

10명의 술값과 노래방과 각자 집에 가는 택시비까지도 가능.

마닐라에선 불가능. -_-


뭐 아무튼.


자꾸 돈으로만 계산하게 된 것 같은데.

그것보다 중요한 건 열의다.

필리핀 사람들도 돈에 굉장히 민감하다.

우리에겐 몇 백 원 더 주는 것이지만,

이것은 그네들한테는 큰돈이 된다.

바로 열의가 틀려진다.

가르치는 자세가 틀리다.

좀 더 열심히 가르치려고 하는 게 당연하다.


또 학원선생과는 다르게 친해지기도 쉽다.

학원선생이야 워낙 한국학생들을 많이 만나고 해서,

약기도 약아지고 워낙 다른 사람들과 약속도 있고 해서.

만나기가 좀 힘든데.

독립군으로써 개인 교사를 구하면,

그 사람과 친해지기가 학원선생보다 참 쉽다.

친해진다는 건,

의미하는 바가 정말 크다.

영어를 쓸 기회가 더 많이 늘어난다는 거다.

그건 정말 큰 기회다.


자, 세 번째,


학원이 성수기라면 좋은 튜터를 쓸 수가 없다.

사람이 많은 학원은 이미 전에 있던 사람들이 좋은 선생을 데리고 수업한다.

그럼 난 약간 떨어지는 선생과 수업을 한다.

처음엔 사실 내가 못해서 못 느꼈는데,

잘 가르치는 선생한테 배우는 게 역시 좋더라. -_-

그리고 방학기간에 한국 학생이 많으면,

아무데서나 선생을 끌어온다.


선생의 친척을 데려온다거나,

아무 대학생이나 데려오는 식의.

그런 어이없는 사람이 나를 가르치면 정말 짜증난다.

뭐 선생들이 우수하다고 하는 학원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학생이 많아지는 방학기간에는 단기간 알바 뛸 필리핀 선생을 데려온다.

다 그렇다. 다아~

그렇다고 쉽게 선생이 바꿔지는 것도 아니다.

일주일정도를 해봐야 한다거나 그런 식인데.

사실 2~3일 해버리면 다 알고 그 정도 되면,

바꾸기가 미안해져버린다!

계속 학원에서 마주쳐야 하는데.

진짜 쫌 그렇다. -_-


그렇지만 독립군은 자신이 직접 구하기 때문에,

실력을 알 수 있고 끊을 때도 미련 없이 끊을 수 있다.

역시 미안한 건 좀 있더라도.

(A형이어서!!! -_-)

실력이 아니다 싶으면 바로 끊어라.

적어도 계속 마주치진 않으니 학원만큼 미안하진 않다. -_-;


아.

그래서 학원을 많이 등록하지 말고 한 달 정도만 한 후에,

학원 선생들 수준을 보고,

독립군으로 전향할 때 튜터의 기준을 정해 두는 것도 좋다.

아니면 앞서 얘기 한 것처럼 하숙집을 미리 구해서 간 후에.

그 하숙집에 먼저 있던 한국 사람에게 정보를 구해 튜터를 쓰는 것도 좋다.


네 번째,

시간이 많이 절약 된다.

학원 옆에 기숙사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아지긴 했는데,

아직까진 학원과 집이 꽤나 걸리는 경우가 많다.

근데 독립군을 하게 되면 튜터가 온다.


아 튜터는 오는 비용이 있기 때문에,

적어도 2시간 내지 3시간을 해야 된다고 하는데,

독립군들끼리 사는 집엘 들어가면 그건 나눠서 하면 되니까 걱정 없다.

아무튼 그렇게 되면 당신이 학원을 가는 그 시간이 줄어든다.


아침에 분주하게 씻고 점심 도시락 챙기고.

지프니 안에서 매연과 기사에게 교통비 전해주고. -_-

이러는 것보다 집에서 편하게 씻고 기다리면서 공부도 하고 있고.

얼마나 편한가!


보다 많은 이유가 있지만 여기서 줄이고.


그래. 뭐 독립군이 다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많은 한국 학생들이 볼 때,

그리고 내가 볼 때.

학원보다는 독립군이 좀 더 장점이 많다.


그래서 많이들 독립군으로 전향하고.

아니면 독립군을 받아주는 학원을 간다.


음, 현지에는.

독립군을 안받아주는 학원이 많다.

이유는 독립군의 장점을 학원 학생들이 알아버리면,

그 학원의 학생들이 순식간에 빠져나가버리기 때문이다.

워낙 독립군이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인 듯.


쩝.


아, 다시 얘기하는 거지만 자신을 통제 못하면 그냥 학원만 다녀라.

독립군의 단점은 역시 자유로움에 있다.

장점이자 단점.


Anyway,

첫 달은, 당신이 집을 그렇게 구해서 가지 못했다면.

아니면 당신에게 도움을 줄 사람이 없다면.

학원을 한 달만 끊고.

내가 말 한 데로 하는 게 좋다.

(계속 얘기하지만 자신 통제 못하면 그냥 학원에 있길.)


그리고 학원의 선생과 얘기를 해봐라.

잘 가르치는 선생을 잡아서,

따로 날 가르쳐 주면 얼마 줄 테니 언제 가르쳐 달라 하면,

거의 100이면 100이 다 학원의 다른 선생들한테 얘기 하지 말라면서.

가르쳐 준다. -_-

그리고 가까운 대학을 가보면 한국 독립군들이 붙여놓은 종이 쪼가리가 많다.

‘나는 한국인인데 영어 가르쳐 주세요’

라는 짧은 영어 광고.

그런 식으로, 혹은 직접 가서 가르쳐 줄 사람을 구해봐라.

직접 당신의 영어 실력도 테스트하고,

가르칠 사람의 영어 실력도 테스트 하고.

좋은 기회다.


누누이 아래쪽에 적는 것이지만,

내 말이 정답은 아니다.

다만 많이들 그렇게 해오고 느껴온 것이다.

저마다 사람은 다르고,

당신의 인연 안에 누가 들어오게 되어서 바뀌게 될지 모르는 것이다.


음. 참고로.

나 같은 경우는.

학원 튜터와 쇼부를 봐서 몇 명의 학생들과 선생 몇이 같이 학원을 나와 버렸고.

그리고 튜터와 아예 함께 살아버렸다.

(학원이 운영을 멋대로 한 것도 있고 선생들이 겨우 그 돈 받고 있는 게 불쌍해서.)

그래서 매일 영어 환경과 매일 필리핀어의 환경(?) -_-;; 에 노출되었었다.

음, 그리고 대학교에서 대학생들 말 잘하는 애들을 구해서 썼다.


아, 콜센터에서 일한 필리핀 애들이 영어를 잘한다.

그런 경험 있는 애들한테 배우면 좋다.


이어서, 난 그렇게 했는데.

나중에 다른 근처에 있는 학원의 소식을 들었다.

튜터 몇 명이서 집을 빌려서 한국 학생들을 받는다고.

튜터들이 학원 학생을 빼내는 경우도 있다.

물론 학원은 손해가 나겠지만,

(학생한텐 그렇게 많이 받고 월급을 고만큼 주니까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 -_-)

학생이나 튜터 둘 다 좋은 경우다.


특히 튜터와 같이 산다는 것은 정말 영어에 도움이 많이 된다.

그런 집을 구하게 된다면,

한국 하숙집에서 한국 음식 좀 못 먹더라도.

그 쪽을 추천한다.


이렇듯 사람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저런 인연도 있고 나 같은 인연도 있다.


그럼 이번 편은 여기서 끝.




http://www.cyworld.co.kr/kimdonghwee

궁금한 게 있으신 분, 혹은 자신이 아는 노하우가 있다 하시는 분.

아니면 이건 이런데 하고 얘기하실 분.

다~ 이쪽으로 들어와서 물어봐주시고 알려주세요. ^^;

어디에다 올릴지 몰라서 그냥 많이 한다는 싸이에 올려 놉니다.

그리고 여러 군데 글을 올려놔서 어디에다 올렸는지 기억을 못합니다. -_-;

그래서 리플을 달아놓으셔도 못 볼 수도 있으니 이쪽에다 글을 올려주시거나.

제게 쪽지를 주시면. 참고, 답장 드리겠습니다.

글을 차례대로 정리해놨습니다만, 필요한 부분만 보셔도 상관없습니다. ^^


제가 쓴 글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제 경험상, 그리고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바를 쓴 것입니다.

저마다 사람은 다르고,

어학연수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인연으로 그 결과가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어학연수 가시는 분들의 성공을 빌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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