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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야기/유학 관련 정보

어학 연수 경험담 아홉번째 반~열한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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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 - 외전 : 연계연수. >


생각보다 글을 길게,

그리고 빨리 올리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약간 정리 안 되어있음! 이 눈에 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그 때 당시 다 생각이 나질 않아 못 적은 점.

또는 글이다 보니, 생각대로 전달되지 않는 점.

혹은 말할까 말까 고민했던 점.


그래서 이번 편은 정리 없이 막 말하기 편이다. -_-;


가수들이 정규 앨범 중간에 쩜 오집의 앨범을 내는 것처럼.

(따라 해보고 싶었어요!!! >_<)

나도 외전 편으로 글을 한번 막 써보자.

정리 없이.


호주와 필리핀의 연계연수 비용.


먼저 각 나라 물가 차이를 대략 말해보자면,

(각 품목마다 다르다.)

대략 내가 느끼기에는 3~4배?

(말이 3~4배지 엄청난 거다. -_-)

이건 어떤 소비성향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느끼는 바가 틀려지는데,

술 먹을 경우는 10배,

생활 용품의 경우 4~5배,

옷 같은 경우는 2~3배.

메이커는 필리핀도 비싸다.

(그래도 조금은 싸지만. -_-)

교통비 100 배. -_-

호주에서 멋모르고 택시 탔는데 정말 순식간에 막 올라가더라.

음, 이건 아무튼 소비성향이 어떤가에 따라 많이 틀려진다.


이어서,

이런 물가 차이라면 각각 연계연수 하는데 얼마나 들까?


당신이 필리핀에서 학원을 다닌다면 첫 달은 100만원 정도가 든다.

바로 이게 SSP 비자에 초기 정착 비니 뭐니,

쓸데없는 것들이 포함 되어서 그렇다.

그걸 지불하고 난 후, 두 번째 달부터는 약 70~80 이면 산다.

처음부터 독립군으로 와서 튜터를 개인적으로 구해서 쓰고,

그리고 한국 하숙집이 아닌 현지 하숙집으로 간다면.

한 달 50만원 안에서 해결 될 수도 있다.

어떤 것이던 집값에 식비에 빨래 청소 전기세 다 포함 되어있는 비용이다.

용돈 제외.


다음, 호주.

호주에서 학원을 다니면서 생활하면,

주당 약 250불에 집값 주당 평균 110불(세금 포함) 식비 약 30~40불.

교통비가 넉넉히 잡고 한 달에 100불.

학원마다 차이가 많이 있고, 집도 차이가 있고 먹는 것도 개인별 차이가 있지만.

(학원은 누누이 얘기하는데 한국에서 등록하지 마라.)

평균적으로 보자면 저 정도?

아무튼,

환율을 750원으로 하고 계산하면,

(현재 720원이지만, 송금 받고 보내고 하는데 빠지면 그냥 저 정도 인정!)

못 해도 한 달에 청소 빨래 밥 자기가 다 해 먹지만 기본 140만원.

역시 용돈 제외.


호주에서 자신이 빨래, 청소, 밥까지 하며 생활하는데도 필리핀의 약 2배 차이가 난다.

뭐 호주의 임금이 높아서 일 하면 자기가 벌어서 살 수 도 있긴 하지만.

영어 공부만 하려는 사람에겐 저 정도가 들 것이다.


그렇지만 기억해 둘 것!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저건 그냥 평균치다.

어떤 사람은 호주(학원제외)에서 필리핀보다 더 싸게 사는 사람도 있고,

필리핀에서 200만원 가까이 쓰면서 생활 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필리핀은 싸서 돈을 많이 쓰고, 

호주는 비싸서 돈 안 쓰는 사람도 많다.


이건 너무 개인적이라서 어떻게 정확히는 말 못하겠다.


연계연수를 추천하는 이유.


전에도 말했지만, ABC부터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그룹수업을 하는 호주나 캐나다로 갈 필요가 없다.


많이들 환경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당연히 나도 동의한다.

그래서 나도 필리핀에만 있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환경! 중요하지만!

알지 못하면 들리지도 않는다.


조금이나 알면 이제 네이티브의 나라로 가서,

버스 좌석 앞의 연인이 이런 얘기도 하는구나~

이렇게 느껴라.


영어가 하나도 안 되면 그런 얘기를 해도 그냥 흘려버리고.

그리고 도착해서 바로 한국 사람의 집에 가야 되고,

한국 사람의 도움을 얻으면서 몇 달을 살아야 된다.

(당연히 영어가 안 되니 그럴 수 밖에.)

그건 정말 시간과 돈의 낭비다! 낭비!


자꾸 ABC만 아는 사람들이라고만 얘기 하니까 정확히 기준이 안 되는 모양인데.

당연히 알파벳 A~Z 까지는 알고! -_-

내 이름은 김동휘 입니다. 지금 몇 시입니까?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당신은 몇 살입니까?

이 정도는 영어로 하는 걸 말한다. -_-


비행기 안에서 작성하는 입국카드.


이건 앞에서 썼어야 하는데 놓쳐버린 것.

항공기 안에서 입국카드를 작성하게 되는데,

나는 전자사전을 깊숙이 넣어놨었다,

덕분에 전자사전 찾느라 한참.

번역하느라 한참.

적느라 한참.

그래도 틀려서 한 장 더 받고 쓰느라 한참.

걸렸다.

이건 인터넷에 떠도는 양식이 있을 테니 필히 준비.


준비물 몇 가지 빼라!


면봉을 왜 가지고 오는 건지 모르겠다. -_-

집에 있으면 몰라도 사오진 마라.

양말도 많이 가지고 올 필요 없다. -_-

집에 있으면 몰라도 사오진 마라.

침낭도 가져오지 마라. -_-

필리핀에서 싸게 살 수 있다.

집에 있어도 가져오지 마라. 짐 된다.

썬글라스와 썬크림. 굳이 비싸게 한국에서 사오지 마라. -_-

호주에서 훨씬 좋은 것 살 수 있다.

오클리며 썬크림 성능 좋은 것. 여기와서 사도 충분하다.

필기구들 많이 준비하는데,

필리핀에서 한국 가격으로 살 수 있다.

공책은 몇 권 가져오는 것 괜찮지만, 펜은 그다지.

핸드폰 로밍을 얘기 했었나?

절대 해오지 마라.

화장품 좋은 거 비싸게 살 바에,

필리핀에 수입품 다 있다.

가격이 한국이랑 비슷하므로 굳이 사오지 말 것.

나중에 또 생각나면 적고.

다음.


필리핀에서 이런 것도 살 수가 있다.


이런 글은 쓰면 이상한데.

암튼, -_-

쓰기 좀 뭐한데 이런 게 알짜 정보다. -_-;


자! 필리핀으로 와서 면허 사가는 사람들 있다.

한국에서도 돈 있으면 따는데 왜 사?

이러는 사람 있는데,

필기시험이 안 되니까 몇 몇 아주머니들이,

면허 사시러 단체관광 오시는 분 있다.

많이는 아니지만 실제로 있단다.

국제 운전면허 가지고 왔겠지?

1종 보통 있는가?

대형 면허 살 수 있다.


몇 가지 국제적으로 통하는 자격증이 있는데.

그런 것 돈으로 살 수가 있다.

워낙 돈이면 되는 나라라 -_-


그리고 토익.

필리핀에서 치른 토익 받아주지 않는 곳도 있다 하던데,

뭐 일단 한번 봐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잘 하는 선생과 함께 같은 반에 들어가서,

선생 토익 비용까지 내주고 시험을 봐라.

컨닝이 가능 하다. -_-

거의 뭐 돈 주고 사는 거지. -_-

(본인은 안 해봤음. 정말로!)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은 호주나 필리핀이나 돈 주고 며칠 합숙하면,

다이빙 자격증을 주는데 호주보다 필리핀이 훨씬 싸게 먹힌다.

그러니 호주에서 돈 주고 자격증 받지 말고.

필리핀에서 받아라.


그 외에도 몇 가지 있을 것 같은데.

누구 아는 사람 계시면 저도 알려주세요! -_-


호주에서는 이렇게.


호주가 생각보다 많이 허술하다.

정말!


일단 호주에서 무엇을 샀다면 영수증을 꼭 간직해라.

자신의 실수로 망가졌더라도.

(완전 너무 티가 안 나면. -_-)

3개월 안이라면 바꿔 줄 가능성이 높다.


전자제품을 샀다가 망가졌는데,

(물론 본인 실수로)

가서 이렇게 되었다고 하니 바꿔주더라.


그리고 많이들 값을 못 깎는 다고 생각하는데,

다 깎아 준다.

너무 비싸다고 쫌 싸면 살 수 있을 텐데~ 하면. 깎아 준다.

본인 같은 경우는 gym을 등록하는데,

처음 등록비 150불을 0불까지 깎아 주었다. -_-

내 참~


그리고 벌금.

호주가서 어처구니 없이 벌금을 물 일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은 호주 사람이 아니다.

물론 법적으로는 그 나라에서 잘못한 것이 있으면 그 나라 법에 따라야 하는데.

그 쪽에서 오래 살 것이 아니라면,

벌금은 무시해도 된다.

(절대! 무시 하라는 게 아니라 너무 돈이 없으면 내지 말라는 거예요~)

벌금을 물릴 때,

주소만 확인하고 이름 써있는 아무 증명서만 보면.

뭐 이상한 설명서 주고 끝낸다.

(나중에 주소로 벌금 용지가 날아오게 되는데, 그 때 우체국 가서 내면 된다.)


그래서 여기서 쫌 짬밥이 되는 사람들은,

벌금 띠면 주소를 다른 곳을 불러준다던가 해버린다.

(영어 못 하는 척 해봐야 안 통한다. -_-)

그리고 어이없는 벌금이 참 많다.

밖에다가 건조대에 옷을 걸어서 내놓으면 미관이 안 좋아서 벌금.

신발 신고 사람 앉는 곳에 발 걸치면 벌금.

(신발 벗으면 괜찮단다. -_-)

등등.

근데 담배는 아무데나 버려도 된다.

그 담배 값에 청소 값이 포함 되어 있어서.

거리에다 버려도 된다.


정말 이상한 나라야!!!


좀 벗어낫는데,

우체국 가서 벌금 내기 싫은 사람은.

벌금 안내고 그냥 한국 들어오면 된다.

나중에 다시 호주 갈 수 있으니 걱정 말 것.


너무 나쁜 것만 알려주나. -_-;;;


또 CVA 라고 해서 봉사 활동 하는 것이 있는데,

이 건 돈 주고 캠핑하면서 호주 자연 보호 하는 거다.

(이 프로그램도 호주 와서 등록하면 싸다. 어렵지 않다.)

뭐 여러 가지 활동이 있는데 간단히 말해서 호주를 위한 봉사 활동이다.

여러 나라 사람들과 캠핑을 하는 점에서 아주 좋고,

영어 써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들 한다.

게다가 이수하면 이수했다는 자격증까지 주기에.

이력서에 한 줄을 위해 많이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내 돈 내고,

(주당 200불 내외다.)

하기엔 쫌 -_-;


근데 한국 사람들 꽤나 많이 하더라.

일단 그 캠핑이라는 것이 무지 재밌으니까.

(군대를 생각하면 오산. -_-)

게다가 이력서 한줄.

큰 건가 보다.

아직 난 잘 모르겠음. -_-


이런, 호주 시작도 안했는데 너무 많이 호주에 대해 쓴 것 같다.

호주에 대해 쓸 얘기가 많이 없는데 -_-;


그럼 외전 편 끝.


< 10 - 필리핀. 생활. 공부. 두 번째. >


필리핀을 가게 되면,

지프니라는 교통수단을 타고 다니게 될 것이다.

이 지프니는 정류장도 없고 돈을 내는 통도 없다.

가는 길만 정해져있는데 자기가 가는 길을 지프니가 가면 그걸 타면 된다.

지나갈 때 손을 흔들어서 타겠다는 의사표시를 하고.

그리고 내릴 때도 마찬가지로 내리겠다는 의사표시를 하면 된다.

앞서도 말했지만,

필리핀에서는 입을 모아서 ‘쭙’ 소리를 내는 것이 예의란다.

가서 배울 것. -_-;

그리고 돈을 내는 통이 없는데 뒤에 있는 사람들이 차비를 앞사람에게,

그리고 앞사람이 또 앞사람에게 전해주면서.

그리고 맨 마지막에 기사가 받는다.

거스름돈을 받아야 되는 경우는 역 순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중간이나 지프니 앞 쪽에 타 있는 사람은 무지하게 귀찮다.

그러므로 맨 뒤에 앉아라.

또 지프니에 좌석이 꽉 차 있으면 지프니 밖에서 서서 타면 되는데,

이렇게 뒤에서 서서 타는 것은,

여자는 못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공기가 나쁘므로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려라.)


그리고 큰 쇼핑센터 혹은 작은 상점을 들어갈 때,

필리핀 사제 경찰이 가방을 검사한다.

총이나 뭐 위험물건을 검사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거기서 그러고 하루 종일 서 있는 것 보면,

인건비가 정말 싸구나. -_- 이 생각밖에 안 든다.


치안.

보통들 걱정 하는 것이 필리핀의 치안이다.

근데 나는 오히려 호주에서 위험한 사람들 더 많이 봤다.

아마 필리핀은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밤에 안 돌아다녔고,

호주는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밤에 돌아다녀서 일수도 있다.

어쨌든,

어느 나라든 밤에 돌아다니지 않는 이상 그리 위험할 것도 없다.

필리핀은 낮에도 사제 경찰이 늘 상점 문 앞에 있고,

당신은 위험한 지역을 다닐 가능성이 없다.

워낙 주위에서 겁을 많이 주기 때문에. -_-

‘여자 혼자 필리핀 가는 것이 위험할까요?’

라고 하는데 당신 생활은 집과 학원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술집.

또는 큰 쇼핑센터만 돌아다닐 것이므로 절대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밤에는 모르므로 돌아다니지 말 것.

호주의 치안은 다음번에.


그리고 술을 마실 때,

필리핀에선 술 먹을 때 병의 주둥이를 휴지로 닦는다.

병이 재활용 병이라 그렇다. -_-

처음엔 꺼림칙했지만.

뭐 괜찮다.


아, 과일을 많이 먹어라.

호주도 생각만큼 과일이 비싸지 않아서 많이 먹는데,

필리핀의 과일이 정말 맛있다.

(필리핀엔 과일의 왕과 여왕이 다 있다.)

몸에도 좋고 미용에도 좋으니,

많이, 많이 사 먹어라.

그게 남는 거다.

또 해산물을 많이 먹는데,

우리나라 사람은 그 나라 물고기에 대한,

뭐랄까. 내성?

그게 없어서 배탈이 나기가 쉽단다.

본인은 뭐 배탈 한번 난 적 없지만.

혹시 배탈 많이 나는 사람이면 씨푸드 조심해서 먹을 것.


다시, 필리핀에서 공부.


앞 편에서 쓴 뭐, 뭐 공부 하라는 것 꼭 해라.

(외전 말고. -_-)

그렇게 약 한 달쯤 하면 약간의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되고,

그리고 뭐가 부족한지 알게 된다.

당연히 부족한 것은 자습을 통해 보충해라.


그리고 처음의 선생은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고, 잘 웃어주는 선생이 좋다.

그래야 약간의 자신감과 긴장이 풀린다.

하지만, 한 달쯤 되서 약간의 문법이란 것을 알 때에는.

(그래머인유즈 빨간 것 반 이상 봤을 때. 3달 있는 동안 적어도 2번은 꼭 봐라.)

선생보고 자기가 말해서 틀린 문장이면 고쳐달라고 꼭 해라.

처음엔 아예 모르니까 처음부터 고쳐주면 기가 죽어서 말도 안 나오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선생과 친해지기도 하고 고쳐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나도 처음엔 단어만 가지고 얘기 했다.

그런 후에, 문법을 조금 알기 시작할 때에는,

고쳐주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되더라.

그리고 듣기 수업은 처음엔 단어도 모르는 게 많으므로,

그냥 TV나 많이 봐라.

듣기 수업이라고 해봐야 테이프 틀어주는 것이므로 TV를 많이 보는 것이 낫다.


그렇게 공부 하면서 이제 독립군에 대한 정보를 슬슬 얻고,

결정을 내려라.

독립군을 하느냐, 학원에 계속 남아 있느냐.

독립군을 하게 되면 선생을 통해, 혹은 주변의 독립군을 통해,

튜터 구하는 방법이며 집이며 알아보자.

(학원선생이 그래도 괜찮기 때문에 학원선생에게 가르쳐달라고 하는 것도 한 방법)

의외로 많은 독립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실 필리핀의 학원이라고 해봐야 다 거기서 거기다.

네이티브 선생 한명이 있어서,

혹은 무슨 증을 줘서.

우리 학원은 좋다 하고 광고하는데,

대부분 가보면 네이티브 선생 수업은 인기가 없고,

(못 가르치는 선생이 대부분이다. 잘 가르치면 왜 거기 있겠나. 한국가지.)

그 ‘증’이라는 것이 그다지 도움이 되는 것들이 아니다.

이런 것들은 호주가서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학원이던 독립군이던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원활해지는 것에만 목표를 두고 공부해라.


< 11 - 필리핀. 사람이란 게 간사한 게. >


필리핀의 인건비가 워낙 싸기 때문에,

당신이 살 하숙집의 100%가 가정부를 쓴다.

(대부분이 10대에서 20대.)

한 달 해봐야 받는 돈이,

10만원도 채 안되기 때문에,

당신이 가지고 있는.

전자사전, 혹은 돈.

혹은 그 외의 값 비싼 물건을 조심해라.

가정부가 아무리 착해도 잘 간수하고 다니길 바란다.

사람이기에 순간적으로 나쁜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런 여건을 만들어 주는 당신도 잘못하는 거다.

그리고 가정부에게 너무 잘 해주지 마라.

대부분이 처음엔 잘 해주는데,

시간이 갈수록 변한다.

나도 안 그럴 줄 알았지만, -_-

사람이란 게 간사한 게.

나중에는 일 잘 안하면 괜히 짜증나고 그러더라.


학원 기숙사 같은 경우는 통제를 많이 하는데,

밤에 몇 시까지 들어와야 하고.

외부인 출입금지에 기타 몇 가지 통제 사항이 많다.

그래서 난 별로~ 별로~ -_-


다음.

외국 생활에서 가장 힘들다는 외로움.

나도 외로움을 참으라고는 얘기는 했지만.

사실 무척 힘들다.

정말, 정말 힘들다.

연인이 한국에 있다면 더 심하다.

(같이 나오는 사람도 있는데, 옆에 있는 사람 열 받는다. -_-)


그래서 많이들 외국에 가면 헤어지게 되고.

혹은 외국에서 많이들 사귄다.

남자 여자 가릴 것 없이.

다만 호주는 여자가 더 쉽고 필리핀은 남자가 쉬운 정도. -_-

그렇지만, 그런 목적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만나고 사귄다면,

알지 않나? -_-

결국엔 그 때 뿐인 것을.

뭐 그 때 뿐이더라도 그 때를 위해 많이들 사귀는 것 같더라만.


아무튼,

외국에서 사귀는 사람들은 보통,

외로움이나 정보를 얻기 위해서.

혹은 무언가의 목적에서 사귀다 보니.

그런 곳에서 사귀는 사람들과는 오래 못 가더라.

그래서 말인데, 사람을 사귈 때는 제대로 사귀세요. -_-;


물론 당신은 내가 아니다.

다만 내 경우가 그렇다는 얘기다. -_-

여전히 느끼는 바는,


사람이란 게 참 간사하다.


필리핀 사람.

처음에는 나도 굉장히 착하고 순하고 여린 줄 알았다.

돈에 대해 욕심도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보니까,

내가 참 아직 어리다는 생각이 들더라.

사람은 사람이다.

돈이 연관되어버리면, 필리핀에서만큼 억울한 일이 없다.

정말 얼마 되지도 않는 돈으로 우스운 일이 많이 벌어진다.

조심해라.

저번에도 썼던 얘기지만,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들도 많다.


그런 사람들 보면서 느끼는 건,

외국 나와서 보이는 눈이 넓어진다는 거다. -_-;

(쌩~뚱~ 맞죠? 너무 오래된 유행언가. -_- 오래간만에!)


그래.

내가 이런 충고를 함으로써,

조심히, 조심히.

그래서 당신은 좋은 인연만 만나길 바란다.

뭐 난 좋은 인연을 못 만났단 소린 아니고.  -_-


더해서 조금 더 쓰자면,

학원 고민, 지역 고민을 아직도 많이 하시는데.

(사실 나도 고민 많이 했다.)

호주에서도 필리핀 갔다 온 사람 많이 만나봤지만.

마닐라를 제외하고는 비슷비슷 하더라.

거의 별 반 차이 없다.

신중히 고민하는 것. 좋다!

그런데 그렇게 정했으면 빨리 빨리 행동해라.

다시 알아보고, 알아보고, 알아보고 하지 말고.


팁으로.


당신 혹시, 학원을 선택해서 가는가?

그렇다면 전화해서 물어봐라.

(대부분 한국에 번호를 가지고 있으니 걱정마라.)

SSP 비자 발급 안하고 싶은데 어떻게 안 되겠냐고. -_-

내 생각에 필리핀에 워낙 학원 경쟁이 치열해서,

비수기에 가능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혹시 집에 뜨거운 물이 나오는 지도 알아볼 것.

사실 거의 뜨거운 물이 안 나오는 집이 대부분이긴 하다.

나 같은 경우는 전역 하고,

바로 가서 별로 신경 안 썼던 부분인데.

(강원도에서 군 생활해서. -_-)

어떤 분이 물어보셔서 생각났다.

이런 점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실까봐 쓴다. -_-

(이래서 연재 형식이 좋은 점도 있습니다.)

또 원하면 선생님 바꾸는 게 바로바로 가능한지도.


아!

한 가지 더 그냥 하는 소린데,

필리핀에선 눈이 작으면 인기였던 것 같다. -_-


http://www.cyworld.co.kr/kimdonghwee

궁금한 게 있으신 분, 혹은 자신이 아는 노하우가 있다 하시는 분.

아니면 이건 이런데 하고 얘기하실 분.

다~ 이쪽으로 들어와서 물어봐주시고 알려주세요. ^^;

어디에다 올릴지 몰라서 그냥 많이 한다는 싸이에 올려 놉니다.

그리고 여러 군데 글을 올려놔서 어디에다 올렸는지 기억을 못합니다. -_-;

그래서 리플을 달아놓으셔도 못 볼 수도 있으니 이쪽에다 글을 올려주시거나.

제게 쪽지를 주시면. 참고, 답장 드리겠습니다.

글을 차례대로 정리해놨습니다만, 필요한 부분만 보셔도 상관없습니다. ^^


제가 쓴 글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제 경험상, 그리고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바를 쓴 것입니다.

저마다 사람은 다르고,

어학연수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인연으로 그 결과가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어학연수 가시는 분들의 성공을 빌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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