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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야기/유학 관련 정보

[캐나다어학연수]어학연수 가기 전 영어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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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가기 전 영어공부 요렇게 한번 해보세요

 

1. 단어공부는 기사나 책 읽기로 하세요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면 외국 구글사이트 같은 곳 들어가셔서 기사검색하셔서 읽으시면 훨씬 이해가 쉽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고 관심있어하는 분야라면요

전 여자인지라 패션에 관심이 많습니다. 외국에 있을때도 그렇고 한국에 와서도 가끔 헐리웃 가십잡지 나 패션지를 (INTOUCH,US,PEOPLE,VOGUE,INSTYLE) 외국사이트나 외국잡지 파는 곳에서 주문해서 봅니다. 미용. 패션. 연애 등 정말 쓸데없는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집중해서 보다 보면 한국에 영어문제집들보다 훨씬 많은 슬랭. idiom을 알게 되실껍니다. 굳이 미드따라잡기등의 책을 사서 볼 필요가 있나요.. 취미삼아 잡지 한번씩 읽다보면 누가 바람폈다느니. 이혼했다느니. 살을뺏다느니. 데이트한다느니. 사귄다느니 하는 식의 표현들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는데요..공부가 아니니 재미도 있구요

물론 한국에서 구매하기 비싸죠.. 근데 생각해보세요 영어공부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본인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의무감에 가야하는.. 결석과 지각이 반복되는 영어학원에 매달내는 십여만원의 학원비보단 기껏 1~2만원은 무척 저렴하다는 생각 가지실 겁니다.

 

2. 그리고 단어책은 단어만개가 들어있는 책같은 것.. 절대 사지 마세요

회화를 늘리고 싶으신 분은 picture dictionary를 절대 권해드립니다. 상황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거기에 사용되는 단어를 이해하기 쉽게 나열해놓았고

슈퍼, 은행, 산, 여행, 학교 등의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는 단어들을 모아서 쉽게 그림으로 나타내져 있습니다.(캠브릿지나 옥스포드)

그럼 한국인들이 보는 단어책은 어떤걸까요? 사전만큼 두꺼운 두께에 만개의 단어가 한데 묶어져 있습니다. 어근별로 의미별로 묶어 놓기야 했겠죠..

근데 왜 한국인들은 그렇게 단어를 많이 아는데 왜 도무지 영어회화가 안될까요..

그건 외국인들도 잘 안쓰는 단어들까지 다 외우는 바람에 공부는 공부대로 하고 활용은 할 수 없는 단어들이 뒤죽박죽으로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제 주위에 단어를 정말 많이아시는 걸어다니는 dictionary가 계십니다. 그분의 단어실력은 네이티브들도 놀랄정도죠.. 이유는 그분이 한국에서 편입공부를 하면서 영어시험을 위해 단어만개가 들어있는 책을 5번씩 보셨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회화는.. 글쎄요..

그분의 일화 중에 하나는.. 그분은 어려운 단어를 써서 본인의 단어실력을 드러내는 것을 좋아라하십니다. 왜냐면 회화실력이 너무 굴욕적이라

본인이 바보는 아니다라는걸 자랑하기 위해서시죠.. 항상 어려운표현을 사용하셔서 같은반에 한국인들은 저분이 하시는 말씀을 잘 못 알아듣고 그래서 다들 그분과 회화파트너 되는것을 기피했습니다.

한번은 갑자기 친구가 찾아왔다라는 말을 abruptly라는 놀랍게라는 단어를 사용하시더군요.. 그분에게 물어보니 놀랍게라는 부사는 여러가지가 있다며 suddenly , amazingly, abruptly..  등등.. 단어책에 보면 나와있다며 그 중 하나를 썼을 뿐이라더군요.. 그치만 네이티브들 입장에서는 abruptly는 소설책이나 고전에서나 자주 등장하는 단어거든요..회화에서는 잘 안쓰는 표현이죠..

기대하지 못했던 단어를 사용했을때.. 그것을 정확한 발음과 액센트로 구사하지 못했을땐 전혀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 없죠..

외국인이 당연히 표준말을 배웠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전라도나 경상도 사투리를 부정확한 발음으로 구사할때는 우리도 아는 단어지만 정확히 이해할 수 없을 때가 많은 것처럼요..

 

3. 회화를 하시고 싶다면 네이티브랑만 공부하지 마세요..

네이티브들을 비난하는건 아니지만 게으른 외국인 선생님들 정말 많이 봤습니다.

왜냐면 우리가 국어에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국어공부를 안하는 것처럼 외국인 선생님들도 영어공부 잘 안하십니다.

그냥 한국인들과 적당히 대화를 해주고 잘못된 단어나 문법 correction해주는 정도가 영어 티칭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분명 영어는 study가 아니고 learn을 해야하는건 맞죠(언어는 학문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거니깐요) 그렇지만 다른 언어인 이상 학생입장에서 정확히 이해를 하지 못하면 100프로 자신감 있게 사용하지 못합니다.

외국에서 공부할 때 캐네디언 선생님께 A와 B의 차이점이 뭐냐고 물으면 대부분 그냥..우린 이럴때 이렇게 쓰고 저런 상황에선 저렇게 쓴다.. 이렇게 대답하죠. 정확한 대답이죠.. 근데 그럼 이 상황도 저 상황도 아닐 땐 어떻게 사용하나요?

정확히 문법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면 다른 상황에서는 수줍음 많은 한국인들. 감히 사용 못 합니다. 실수를 두려워하니깐요..

 

한인 선생님이 필요한 이유는 영어를 전공한 선생님들이나 스스로 선생님 위치에 서기까지 그런 시행착오를 겪고 공부를 해오신 분들이라 네이티브들보다는 KOREAN과 ENGLISH의 그런 차이점들과 다른 문법구조들을 이해하기 쉽게 명확히 설명해주기 때문입니다.

 

예를들면 제가 티칭하다 보면 appointment와 plan을 헷갈려하시는 학생분들이 많습니다. 영어로 수업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영어로 신나게 설명을 해드리면 이해를 하시는 분도 계시고 완벽히 이해못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럴때면 한국말로 아래처럼 설명드립니다.

 

우리가 배운 한국말 약속에는 영어단어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appointment와 promise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회화에서는 appointment와 promise보다는 계획이란 뜻으로 알고 있는 Plan을 훨씬 많이 씁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1. 내일까지 레포트 보내기로 꼭 약속할게 - promise

 2. 내일 나 약속있어. 서울에서 케빈을 만나기로 했어 -plan

한마디로 우리 한국어는 약속의 의미가 두가지가 있는데 (변치않는약속. 미래의계획) 그런데 한국어로는 둘 다 약속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니깐 학생들이 단어를 잘못 choice를 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appointment는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중요한 고객이나 비즈니스미팅등에 쓰이는 중요한 약속일 때 사용하는거죠..

 

그리고 캐나다에 있을 때 흔히 보는 상황은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이면

한국인들끼리 모여서 가령.. plan과 appoinmtment에 대해 외국인선생님이 설명을 했더라도 확실히 이해 못한 한국 학생들끼리 남아서 서로 질문을 주고 받습니다. 그리고 자기들끼리 결론을 내리고 그 부분에 대한 정리를 마칩니다. 만약 이해가 확실히 안됐다면 다시 선생님께 가서 물어봐야 하는데.. 설명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또 이해가 안되었다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그리고 또 설명을 다시 해줘도 못 알아들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차라리 다른 한국인 학생들한테 가서 묻습니다 (다른 한국인 학생들도 실력은 비슷비슷하죠.)

 

리스닝 라이팅.. 등등 영어는 정말 해야할 것이 많습니다. 아무리 아무리 공부하고 노력해도 안되기에 유학과 연수를 택하지만 거기 가셔서도 제발 한국에서와 같이 똑같은  공부 안하셨음 좋겠습니다. 물론 개개인이 자신에게 맞는 학습방법이 있겠지만은.. 캐나다 도서관에 보면 한국에서 갖고오신 토익문제집과 단어장으로 매일 매일 공부하시는 분들 보면 참 안타까웠습니다.

외국에 가신만큼 한국에서 갖고 가신 영어책은 다 던져버리고 1불짜리 신문하나 구입하셔서 이해하실때까지 반복해서 읽어보세요.. 아님 도서관에 배치되어 있는 공짜 신문들 잡지들. 심지어 광고지들도.. 좋은 교과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면 다 해결될거라고 생각지 마세요.. 가기전에 영어공부 게을리 하지 마세요.. 본인한테 맞는 학습방법이 있다면 꾸준히 1년이상 공부하셔서 현지가셔서 200프로 만족스런 영어공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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